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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산본부-부산지역 진보정당 21대 총선 정책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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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산본부가 노동당, 민중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과 함께 정책협약식을 열었다. 4월 6일(월) 오후 1시 민주노총 부산본부 1층 로비에서 진행한 정책협약식에서 민주노총과 진보정당들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사회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진보정당들이 합의한 '노동기본권 보장' 주요 의제로는 ▲재벌개혁생계보장 최저임금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과 정치적 기본권 보장 ▲비정규직 철폐, 전태일법 쟁취 등이다.

사회대개혁을 통한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의제'는 ▲한반도 평화와 자주 통일 ▲국가보안법 철폐 ▲교육, 건강, 돌봄, 노후, 고용, 주거권 불평등과 빈곤 해소 ▲코로나 19 경제 위기 해고 금지 ▲사회 공공적 영역 확장 등이 있다.

이 외에 부산지역 특화 의제로는 ▲재벌특혜 센텀2지구 개발 저지 ▲8부두 미군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등 두 가지를 내세웠다. 
 
정한철 민주노총 부산본부 정치위원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노정현 민중당 부산시당 위원장, 하계진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위원장, 현정길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 박종성 노동당 부산시당 사무처장
 정한철 민주노총 부산본부 정치위원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노정현 민중당 부산시당 위원장, 하계진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위원장, 현정길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 박종성 노동당 부산시당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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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철 민주노총 부산본부 정치위원장은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이 한 뜻으로 지체된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해 힘차게 투쟁하는 것이 지금의 과제다. 노동 존중 사회는 국민 대다수인 노동하는 사람들이 세상의 주역이 되는 사회다"라며 "생산의 주역이 세상의 주역이 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진보정당과 민주총이 함께 할 것이며 이를 위해 6만 조합원이 가족, 지인들을 중심으로 계급투표를 성사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노동자 민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혼탁한 상황에서도 힘겹게 선거 투쟁에 나선 진보정당들이 있어 든든하다. 민주노총과 함께 투쟁하는 진보정당들과 협약식을 진행할 수 있음에 6만 조합원들을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라고 인사했다. 김 본부장은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선관위로 부터 벌써 두 건이나 고발을 당했다. 노동자, 민중의 입과 유권자의 귀를 틀어 막는 선관위의 행보를 좌시하지 않겠다"라면서 "진보정치 실현을 위해 나선 후보들을 조합원들에게 알리고 계급투표 할 수 있게 독려할 것이다. 진보정치를 싹 틔우고 꽃 피우는 길에 나선 후보들을 응원한다"라고 마무리했다.

노정현 민중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기성 정치권 그 누구도 노동자, 민중을 대변하지 않는데 노동자 직접 정치를 위해 4개 정당과 손 잡고 협약식을 추진한 민주노총 부산본부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라면서 "협약식이지만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이다. 자본주의는 코로나 19 후 닥쳐올 경제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할 것이다"라며 "민주노총에 대한 맹공격이 예상되는데 민중당은 민주노총당을 자임하며 함께 투쟁하겠다"라고 말했다.

하계진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코로나 19의 위기는 자본주의가 발달한 서구유럽에서 더 기승을 부린다. 이윤만을 위한 자본주의의 한계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윤을 위한 생산 체제가 아니라 사람을 위한 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노동자의 피땀으로 쌓아 올린 재벌의 부를 노동자들이 누릴 수 있도록, 기득권에 기대지 말고 노동자들이 앞장서 투쟁하자"라고 말했다.

현정길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 민생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간 모르고 있었던 많은 문제들을 직면한다. 돌봄 노동자는 코로나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해 수입이 하나도 없는데 고용보험은 공제되고 정작 실업급여는 받을 수 없는 모순 등이다"라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이 해야 할 일이다. 함께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박종성 노동당 부산시당 사무처장은 "촛불로 정권은 바꿨지만 진보를 이루지 못했음이 김용균 열사를 통해 드러났다. 누가 정권을 잡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라며 "노동당은 기업살인법, 불법 하도급 중지 법안을 냈다. 노동자들이 잘릴 위험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한 뒤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투쟁에 함께 나서자"라고 말했다.

대표자들의 발언이 끝난 후 정책협약문에 서명을 하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부산지역 진보정당 21대 총선 정책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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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한 정책협약서를 들고 국회의원 후보들, 정당 대표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명한 정책협약서를 들고 국회의원 후보들, 정당 대표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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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21대총선, #진보정당, #민주노총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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