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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13일 오전 9시 55분]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방송한 'BJ TV' 화면.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방송한 "BJ TV" 화면.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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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BJ TV'에서 더불어시민당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을 향해 "여기서 네거티브 할 시간에 집에 가서 자 이 개XX들아"라고 욕설을 해 파문이다. 이 영상에서 정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당신들이 이번 선거 기간 중 저를 시정 잡배 개쓰레기로 취급했다"면서 "당신들은 정치권에 오래 못 있을 것"이라고 악담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방송 도중 비판 댓글이 달리자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정 최고위원은 "지금 정봉주가 한 없이 을로 보이죠?"라며 "여러분들이 언제부터 갑이었다고 그렇게 갑질을 해대나"라고 따졌다. 더불어시민당 성향 누리꾼들에게 욕설까지 내뱉은 정 최고위원은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를 겨냥한 듯 "그쪽 더불어시민당 14번, 제가 한번 공격해 볼까요?"라고도 했다.

정 최고위원의 막말은 민주당 지도부를 암시한 비난으로 이어졌다. 정 최고위원은 "이씨, 윤씨, 양씨, 너네 나 아직도 잘 몰라?"라며 "정봉주다. 영원히 내가 을로 있을 줄 알아? 적당히들 좀 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들이 이번 선거 기간 중 저에 대해 모략하고 음해하고 시정잡배 개쓰레기로 취급한 걸 공식적으로 당신들 입으로 뱉어냈다. 나하고 그렇게 오랜 기간 형, 아우 하면서 지냈는데 그러고도 앞으로 날 볼 수 있을 것 같나. 당신들 안 볼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당신들 실명 거론 안 하잖아. 금도를 넘었어 당신들이"라며 "당신들은 정치권에 오래 못 있는다. 난 여기서 악착같이 살아남을 거니까 갑과 을이 언제 바뀌는지 한번 보자"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당신들이 이번 선거 기간 중 짐승만도 못한 짓을 했다"고도 했다. 해당 영상 배경엔 열린민주당의 로고와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발언의 맥락상 이씨, 윤씨, 양씨는 민주당 지도부인 이해찬 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읽힌다.

<오마이뉴스>는 정 최고위원에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태그:#정봉주, #열린민주당, #욕설,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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