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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건강 관련 발언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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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AP,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그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생존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으며 "그저 그가 지내길 바란다(I just wish him well)"라고만 답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라며 "내게 매우 좋은 생각이 있지만 당장 말할 수 없고, 단지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다"라며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김 위원장과 관련한 정보를 듣게 될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행방에 대해서는 "아무도 그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라고 말하면서 일부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순된 발언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전날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김 위원장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