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5월 1일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던 헬기가 추락했다. 사진은 사고 헬기.
 5월 1일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던 헬기가 추락했다. 사진은 사고 헬기.
ⓒ 소방청

관련사진보기

   
[기사 보강: 5월 1일 오후 3시 45분]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환자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던 헬기가 '불시착 사고'를 내 2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2명은 6대 부부이고, 대원 5명은 무사하다.

사고는 5월 1일 낮 12시 7분경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천왕봉 정상 인근에서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 대원 5명이 헬기를 타고 출동했다.

당시 등산객 남성 조아무개(65, 서울)씨가 심정지가 와서 구조 요청을 했던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헬기가 15m 상공에서 환자를 올리던 중 땅으로 불시착했다. 이로 인해 땅에서 대기하던 조씨의 부인 권아무개(61)씨가 헬기의 주날개에 부딪혔다.    당시 현지 기상은 남동풍이 초속 7m로 불었다.

불시착한 헬기는 천왕봉 인근 바위에 부딪치면서 동체 일부가 파손되었다.

헬기 불시착 사고가 나자 함양 산림청 헬기와 광주소방헬기가 출동하기도 했다. 출동한 헬기는 조씨와 권씨 부부를 진주경상대병원으로 후송했는데, 이들은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헬기에 타고 있었던 대원 5명은 무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는 헬기 불시착 사고 원인 파악 등에 나섰다.
 
5월 1일 지리산 천왕봉 정상 인근에서 헬기 불시착 사고 지점.
 5월 1일 지리산 천왕봉 정상 인근에서 헬기 불시착 사고 지점.
ⓒ 경남소방본부

관련사진보기


태그:#지리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