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소위 '집콕' 기간이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온라인 문화활동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 지원하고 있는 통합문화이용권(이하 문화누리카드)의 내역을 분석한 결과이다. 이에 정부는 '집에서도 슬기로운 문화누리카드 생활' 2차 행사 등을 진행하면서 비대면 문화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와 함께 기초·차상위 6세 이상, 개인당 연간 문화활동비 9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 동안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의 문화 활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총 이용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 수준이었으나, 온라인 이용 비율은 전년 대비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해왔고, 정부 차원에서도 비대면 문화 활동을 지원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 가령 문체부는 지난 3월 12일부터 5월 5일까지 비대면 문화 활동이 가능한 온라인 가맹점을 추가 발굴하고, 분야별 온라인 가맹점을 시리즈로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 6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집에서도 슬기로운 문화누리카드 생활' 2차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로축구·야구 집콕 응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안전한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과 문화누리카드 공식 블로그(www.mnuricar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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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누리카드 온·오프라인 가맹점 이용내역(2. 1.∼6. 5.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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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체부는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의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문화포털 '집에서 누려요, 집콕 문화생활!'(www.culture.go.kr)을 통해 인문학 강좌, 박물관 및 미술전시, 공연, 집콕 운동 등 온라인 콘텐츠를 안내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누리면 더 행복해지는 것이 문화"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중에도 문화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이용자들의 대면·비대면 양방향 문화 활동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