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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16일 오후 2시49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일대가 연기에 휩싸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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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16일 오후 5시 46분]
북한이 16일 오후 개성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가운데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시 5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NSC 상임위원회에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위기국면으로 치닫는 남북관계 대책을 숙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등을 시사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 직후인 지난 14일 새벽 NSC 긴급화상회의를 연 바 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 이유와 관련해서는 "쓰레기들과 이를 묵인한 자들의 죄값을 깨깨 받아내야 한다는 격로한 민심에 부응하여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해 버린 데 이어 우리측 해당 부문에서는 개성공업지구에 있던 북남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파괴시키는 조치를 실행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곧 제공할 예정이다. 강민석 대변인은 "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 우리 군 감시장비로 포착한 영상을 곧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