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운행이 중단되었던 남도한바퀴 버스 운행이 지난 20일부터 재개되었습니다. 침체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남도한바퀴 여름 상품을 개발하여 운영했습니다.
탑승 전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개인별 띄어앉기 준수를 위해 버스 당 20좌석으로 탑승객을 제한했습니다. 운행 이틀째인 21일(일)에 구례 코스인 '자연에 마냥 노닐다'를 테마로 한 '구례 나도 자연인 여행' 버스에 탑승하여 안내했습니다.
13명의 탑승객이 승차한 남도한바퀴 버스는 첫 일정인 구례군 계척마을 산수유시목지를 시작으로 MBN '자연스럽게' 촬영지인 현천마을, 최근 비대면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천은사, 섬진강어류생태관, 천 개의 향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여행 일정입니다.
첫 일정인 계척마을 산수유시목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산수유나무가 있는 곳으로 해마다 구례 산수유꽃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풍년기원제가 열립니다.
계척마을과 이웃한 현천마을은 대표적인 구례의 산수유마을로 MBN '자연스럽게'가 촬영되고 방송되면서 유명세를 치르는 마을입니다. 특히 배우 전인화씨가 머물던 촬영지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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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N "자연스럽게" 촬영지인 현천마을의 전인화 씨가 살던 집 |
| ⓒ 임세웅 | 관련사진보기 |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돌담길을 산책하며 시골 마을의 정취와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리산 나들이 장터 주변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탑승객들은 천은사로 이동해 경내를 둘러본 후 명품 소나무 숲길을 산책했습니다.
천은사 계곡을 따라 약 700미터 이어진 소나무 숲길은 최고의 힐링 산책로입니다. 최근 조성된 천은저수지 수변산책로와도 연결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숲길에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진 탑승객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섬진강어류생태관으로 이동해 수달 먹이주기 체험을 했습니다.
물속의 먹이를 모두 먹은 수달이 탑승객들을 위해 물 밖으로 나와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코스의 마지막 일정은 라벤더 꽃이 피기 시작한 천 개의 향나무 숲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천 개의 향나무 숲은 8년간 정성 들여 가꾼 아름다운 정원으로 남도한바퀴 탑승객들을 위해 기꺼이 개방해 주셨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진행된 여행 일정을 마무리하기 적합한 장소인 천 개의 향나무 숲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잔잔하게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라벤더 꽃향기가 사방으로 퍼져 몸과 마음이 치유됩니다.
남도한바퀴 '구례 나도 자연인 여행'은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에 운행하며 구례군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여 구례의 숨겨진 명소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