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주간함양

관련사진보기


21일 일요일 오전 8시30분 함양마라톤클럽(회장 정연관) 회원들이 서상에 모였다.

코로나19로 마라톤대회 참가가 불투명해지자 회원들이 자체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평소 회원들은 월·수·금 오전 5시30분부터 함양 상림에서 병곡면까지의 코스를 꾸준히 달려왔다. 병곡 물나들이, 병곡면사무소, 또는 백운 30킬로 코스까지 회원들은 달리기로 아침을 열곤 했다.

마라톤대회가 취소되고 대회 준비를 할 수 없게 된 회원들은 회의를 통해 월 1회 장거리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올해 첫 훈련이 열리는 이날, 회원들은 서상면 IC부근에서 육십령 고개까지 20여km의 여정을 달린다.

함양마라톤 클럽 회원들은 올해 첫 훈련에 무척 상기된 표정이다. 국내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원지상(73)씨부터 아빠를 따라 마라톤을 즐기게 된 최연소 회원 박건훈(12)군까지. 평소에는 능선을 타고 사이클에 마라톤까지, 운동이라면 밤낮가리지 않고 한다는 이은옥(55)씨도 빠질 수 없다.

회원들은 김갑득(69) 훈련부장의 구령에 맞춰 가볍게 몸풀기부터 시작했다. 스트레칭을 하며 몸에 열기를 조금씩 끌어 올린다. 농담을 건네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며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서로를 격려한다.

함양마라톤클럽 정연관 회장은 "함양에는 마땅히 안전한 훈련코스가 없어 회원들이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코스를 몇 군데 정해두었다"며 "마라톤을 통해 건강도 지키며 회원간 단합도 할 수 있는 함양마라톤클럽에 많은 군민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했다.

함양마라톤클럽 회원등록 문의는 이상경 총무(010-3584-5861)에게 하면 된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회원은 정명수(69), 고기덕(49), 김갑득(69), 원지상(73), 변종원(60), 정용주(57), 이수원(49), 이은옥(55), 김복임(54), 이상경(50), 박진복(64), 박건훈(12) 등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주간함양에도 실립니다.


태그:#마라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언론 젊은신문 함양의 대표지역신문 주간함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