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한다.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의 큰 줄거리다. 

진실에 다가가려는 자와 은폐하려는 자들 간의 대결을 담은 이 수사극은 조남국-손현주의 재회로 눈길을 끈다. 연출을 맡은 조남국 감독은 SBS 드라마 < 추적자 The Chaser >와 <황금의 제국> 이후 오랜만에 손현주와 함께 작품을 하게 됐다. 

6일 오후 <모범형사>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조남국 감독과 배우 손현주, 장승조, 이엘리야, 오정세, 지승현이 참석했다.

다섯 번째 만남... 조남국 감독 X '페르소나' 손현주
 
'모범형사' 진실 추적 수사극 지승현, 오정세, 이엘리야, 장승조, 손현주 배우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 '모범형사' 진실 추적 수사극 지승현, 오정세, 이엘리야, 장승조, 손현주 배우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 JTBC

 
앞서 말했던 조남국 감독과 손현주 배우의 만남은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다. 조남국 감독은 "다섯 번 함께 작품을 한다는 건, 호흡은 말씀 드릴 것도 없는 일일 것이다. 손현주 배우는 제 페르소나라고 해야 할 것 같다"며 강렬한 소감을 남겼다. 이에 손현주는 조남국 감독의 볼에 능청스레 뽀뽀를 하며 웃음을 안겼다. 
 
극중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 형사 강도창으로 분한 손현주는 의리로 무장한 18년차 형사다. 옆집 형처럼 친근하고 편안하면서도 터프한 성격의 소유자다. 반면 손현주와 대비되는 오지혁 형사(장승조 분)는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로, 날카로운 현장 파악 능력과 범인의 심리를 읽어내는 통찰력을 지닌 인물이다. 사사로운 감정에 휩싸이지 않는 건 물론이고 인간미도 부족하다.  

조남국 감독이 연출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대본도 안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는 손현주는 오랜만에 만나서 함께 촬영해보니 역시 드라마는 팀워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맞았다고 밝혔다.

조남국 감독에겐 손현주 배우의 캐스팅 이유를 물었다. 이에 조 감독은 "강도창은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싸움을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형사다. 욕심도 있고 마음도 여리다"고 설명하며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을 떠올렸을 때 손현주밖엔 생각이 안 난다"며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장승조 X 손현주의 형사 케미
 
'모범형사' 장승조-손현주, 출동! 장승조와 손현주 배우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 '모범형사' 장승조-손현주, 출동! 장승조와 손현주 배우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 JTBC

 
이날 장승조는 "촬영이 이미 끝났는데 다시 만나고 싶다. 만나서 또 재밌게 투닥거리면서 촬영하고 싶다"며 선배 손현주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덧붙여 "항상 촬영 전에 선배님께 '이렇게 해도 될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선배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하고 여쭤본다"며 "그럴 때마다 '너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해'라고 열어주셔서 마음껏 제가 표현하고 공유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현주 선배님이 항상 촬영부, 조명부, 연출부, 제작부, 연기부라고 부르시는데, 저희 배우들은 연기부다. '연기부 준비됐다. 촬영 들어가자'고 말씀해주시는데, 연기부 부장으로서 선배님이 저희 배우들 사이에 우뚝 서 계셔주셔서 정말 든든했다." (장승조)

이번엔 손현주에게 장승조와의 형사 케미스트리를 물었다. 이에 손현주는 "이 친구는 형사 역할을 이번에 처음 해봤다고 하는데 아닌 것 같다. 그 정도로 숨은 끼가 많았다"며 극찬했다. 

이엘리야는 사회부 기자 진서경 역을 맡았다. 화끈한 성격으로 앞으로 돌진하며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는 인물이다. 이엘리야는 "전작에서 제가 맡았던 전문직 역할들은 '이 직업을 하면서 무엇을 해야 하고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나름의 명확함이 있었던 반면 이번에 맡은 진서경 기자는 명확함보단 성장하면서 나아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최대 거부 오정수의 아들이자 악역 오종태 역에는 배우 오정세가 캐스팅됐다. 오정세는 "나쁜 사람에도 여러 유형이 있다. 살아온 환경을 봤을 때 죄는 밉지만 '저런 이유가 있었구나' 하고 동정 가는 인물이 있다면, 그럼에도 이해가 안 되는 악역이 있는데, 오종태는 후자에 가깝다"며 '많이 나쁜 사람'이란 걸 밝혔다. 

끝으로 손현주는 드라마에 관한 개괄적인 설명을 덧붙이며 시청을 독려했다. 

"저희 드라마는 복잡하지 않고 굉장히 쉽고, 경쾌하고 상쾌하다. 사실 이런 드라마가 저도 오랜만이다. 지금까지 무거운 드라마를 많이 했는데, 이 작품은 형사물이라고 하지만 무겁지가 않다. 생활형 배우들의 친근한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손현주)
 
'모범형사' 장승조-이엘리야-손현주, 진실추적! 장승조와 이엘리야, 손현주 배우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 '모범형사' 장승조-이엘리야-손현주, 진실추적! 장승조와 이엘리야, 손현주 배우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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