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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민군 세균전부대 추방 진해운동본부는 7월 11일 진해미군부대 앞에서 결성 선포식을 열었다.
 ‘주한민군 세균전부대 추방 진해운동본부는 7월 11일 진해미군부대 앞에서 결성 선포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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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내 나라에서 살고 싶다. 진해 주한미군 세균전부대 추방을 염원한다."

'주한민군 세균전부대 추방 진해운동본부'가 결성되었다. 진해운동본부는 11일 진해미군부대 앞에서 결성 선포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진해운동본부에는 민주노총 진해지부, 진해여성회, 진해진보연합, 진보당 진해지역위원회, 전교조 진해지회 등으로 구성되었다.

진해운동본부는 진해미군부대에 세균전 관련 인력을 모집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6월부터 강연회와 주민간담회 등을 열기도 했다.

진해운동본부는 결성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온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세균성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과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들은 치사율이 낮은 코로나도 걱정되어 마스크 없인 외출도 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주한미군은 지난 3월 치사율이 무려 97%나 되는 세균을 운용할 수 있는 부대를 운용하기 위해서 진해함대지원부대 등 전국 6개 기지에서 생물학 전문인 채용을 하였다"고 했다.

진해운동본부는 "2010년 오바마 미대통령의 행정명령(EO-13546)이 발동되면서 '주피터(JUPITR)프로그램'이 시작되었고, 이로 인해 주한미군은 용산, 오산, 군산 등 기지에서 세균실험을 이어오던 중 2015년에 탄저균을 밀반입 한 것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부산 8부두 미군기지에서 탄저균 뿐만 아니라 보톨리눔 독소, 리신, 포도상 구균 등을 밀반입한 것이 2019년 부산의 최인호 국회의원의 대정부 질문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며 "그리하여 올해 3월부로 진해에 세균전부대를 운용할 지휘소 운영인원을 모집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진해운동본부는 "미군이 실험하는 세균 중 탄저균은, 500cc 우유병 한병으로 20만명의 진해시민들을 다 죽일 수 있고, 보톨리눔은 한 숟가락의 양으로 창원시민 모두를 죽일 수 있다고 한다"고 했다.

창원시는 시민들의 우려 속에 지난 6월 15일경 진해미해군기지 내에서의 세균전부대 운영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지만 미군으로부터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진해운동본부는 "대한민국 정부기관 모든 곳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정보공개 청구를 하면 답변을 해야 되는 의무가 있다"며 "하지만 미함대지원부대는 창원시의 협조 요청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에 대하여 시민들로서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들은 "세계 187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생물무기금지협약(BWC)'에 의거하여 개발도 생산도 비축도 금지하고 있는 국제조약을 위반하는 주한미군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미함대지원부대는 세균전부대 운영에 관한 정보를 상세히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진해운동본부는 "앞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시민감시단을 모집하여 진해구민들에게 주한미군 세균전부대 운영에 관하여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주한민군 세균전부대 추방 진해운동본부는 7월 11일 진해미군부대 앞에서 결성 선포식을 열었다.
 ‘주한민군 세균전부대 추방 진해운동본부는 7월 11일 진해미군부대 앞에서 결성 선포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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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민군 세균전부대 추방 진해운동본부는 7월 11일 진해미군부대 앞에서 결성 선포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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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해미군부대, #세균부대, #진해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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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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