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의당 부산시당이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단 발족을 알리고 있다.
 정의당 부산시당이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단 발족을 알리고 있다.
ⓒ 김보성

관련사진보기



"차별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 더는 안 됩니다."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발의된 가운데, 정의당 부산시당이 추진단을 발족하고 문재인 정부는 물론 여야 정치권의 적극적인 제정 노력을 촉구했다.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현정길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 윤휘찬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단 단장 등은 "코로나19 시대의 과제는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것"이라며 법안 통과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사람이 자유로울 수 없다면 모두가 자유로울 수 없는 것처럼 단 한 사람이라도 차별받는다면 모두가 차별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정길 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사람이 관련법의 필요성을 이야기했지만, 성소수자에 대한 일부 종교계의 왜곡된 주장이 걸림돌이 됐다"며 "이번 국회에서는 반드시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윤휘찬 단장도 문재인 정부와 국회를 향해 "그동안의 무책임한 역사를 반성하고 제정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앞으로 차별금지법제정추진위로 조직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캠페인과 다른 단체와 연대해 공동사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에 차별금지법이 발의된 이후 부산에서는 진보정당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정 여론을 형성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15일엔 지역의 여러 단체로 이루어진 차별금지법제정부산연대가 부산시청 광장을 찾아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목소리 높인다. 부산연대는 현재 '국민청원 운동'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평등버스' 등을 기획 중이다.

태그:#차별금지법, #성소수자, #차별 배제, #평등버스, #정의당 부산시당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