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미래통합당 박성민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의원실을 내방한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위원장과 김지호 정책국장을 만나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추진 현황 등을 듣고 있다
 미래통합당 박성민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의원실을 내방한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위원장과 김지호 정책국장을 만나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추진 현황 등을 듣고 있다
ⓒ 박성민 의원실

관련사진보기

  
박성민 미래통합당 의원(울산 중구, 국토교통위)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에 대해 "대한민국 취업 준비생들과 청년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정규직화를 유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의원실을 내방한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위원장과 김지호 정책국장을 만나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추진 현황 등을 듣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노조는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화를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 대통령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취임식에서 말했는데 실상은 과정의 공정은 훼손되고 결과의 평등만이 존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인천공항공사노조와 정규직 전환에 대해 논의한 박성민 의원은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은 코로나19로 인해 개항 후 첫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게 된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경영 회복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정규직 전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인천국제공항의 정규직이 확정되면 다른 공기업에 있는 관련 직군에서도 정규직 전환 요구가 빗발치게 될 것"이라면서 "정규직 전환의 본보기가 될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이 좀 더 신중하고 절차를 밟아 진행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성민 지역구 울산에서는 문재인 대선후보에 호소했던 비정규직 복직

한편 박 의원의 이 같은 행보와 달리 울산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문제가 이슈가 됐었다.

2017년 대선을 한 달여 앞둔 4월 11일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울산 지역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울산 상공회의소를 방문했다. 부당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눈물을 흘렸고 문 후보는 이에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한 바 있다(관련 기사 : [오마이포토] 먼저 손 내민 문재인에 '왈칵' 눈물).

문 대통령 후보가 먼저 손을 내밀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현대글로비스 동진오토텍 노동자들)은 2017년 7월 일자리 되찾았다(관련 기사 : 문 대통령이 먼저 손 내민 동진오토텍 노동자들 일자리 되찾았다).

태그:#인국공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