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과 물량 소진 등에 대한 불안으로 가격에 관계없이 생필품이나 주식, 부동산 등을 사들이는 일을 가리키는 '패닉 바잉'(panic buying)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공황 구매'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패닉 바잉'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공황 구매'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문체부와 국어원은 드라마,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문화 산업을 이끄는 원동력이며, 대표적인 예로 해리 포터 시리즈를 들 수 있는 이야기에 관한 경제학을 의미하는 '스토리노믹스'(storinomics)의 대체어로 '이야기 산업'을 선정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 이상이 '패닉 바잉'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패닉 바잉'을 '공황 구매'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5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