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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 전국의 참상을 알려 한반도 통일의 길을 열자는 챌린지가 뜨겁다. 시민참여 평화운동 캠페인이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 전국의 참상을 알려 한반도 통일의 길을 열자는 챌린지가 뜨겁다. 시민참여 평화운동 캠페인이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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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 전쟁의 참상을 알려 한반도 통일의 길을 열자는 챌린지가 한창이다. 2020골령골대전시민평화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시민참여 평화운동 캠페인이다.

대전 산내 골령골(대전시 동구 낭월동)은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 6월 말부터 이듬해 초까지 대전형무소 재소자 등과 대전 충남·북 일원의 보도연맹원 등 최대 7000여 명이 군경에 의해 집단학살됐다. 재소자 등이 인민군에게 동조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같은 해 9월에는 당시 대전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민간인 1500여 명도 인민군에 의해 집단 살해됐다. 군경에 의한 집단학살에 따른 보복 학살이었다.

'평화운동 챌린지'는 시민의 힘으로 골령골에서 일어난 한국전쟁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려 전쟁 없는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야 한다는 열망을 나누자는 취지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자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인터넷에 접속(http://pangpangnews.co.kr/47)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인터넷에 접속(http://pangpangnews.co.kr/47)하면 된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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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홈페이지(http://pangpangnews.co.kr/47)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으며, 1만 원의 참가비와 함께 3명을 추천해야 한다. 챌린지에 참여하면 골령골평화운동의 시민참여위원이 된다.

현재 안승철 대전세종충남 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과 유흥식 천주교대전교구라자로 주교, 원각 대전불교총연합회 회장, 오은도 원불교 대전충남교구 교구장 등 종교인을 시작으로 박영순 대덕구 국회의원, 김용우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상임대표 등 참여인원이 수백 명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조부활 운동본부 사무총장은 "챌린지는 한국전쟁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려 시민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를 일구자는 운동"이라며 "대전을 넘어 전국, 전 세계로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전시민평화운동본부는 27일 오후 출범식을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인 지지 호소 등 본격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관련기사 : 전 세계에 골령골 참상 알려 평화 호소한다).

태그:#골령골, #한국전쟁 70주년, #대전시민평화운동본부, #챌린지,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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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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