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정재, 반가운 황정민 이정재 배우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시사회에서 해외에서 촬영 중 화상인터뷰를 위해 연결된 황정민 배우와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박정민 배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8월 5일 개봉.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정재, 반가운 황정민 이정재 배우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시사회에서 해외애서 촬영 중 화상인터뷰를 위해 연결된 황정민 배우와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박정민 배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8월 5일 개봉. ⓒ 이정민

 

누아르 명작으로 꼽히는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황정민과 이정재가 한 영화로 만난다는 건 영화팬들 사이에선 큰 의미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시사회 현장에 참석한 홍원찬 감독과 동료 배우 또한 그랬다.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으로 홍보되고 있는 이 영화는 청부살인업자 인남(황정민)이 마지막 임무를 마치고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오피스>를 연출한 홍원찬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배우들은 하나같이 시나리오의 탄탄함과 동료 배우에 대한 믿음을 출연 이유로 꼽았다. 현재 차기작 <교섭> 촬영 차 요르단 현지에서 화상으로 소식을 전한 황정민은 "대사가 적어서 선택했다"는 농담으로 운을 떼며 "대사 없이 감정을 전달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이정재씨와 다시 작업한다고 해서 흥분됐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나는 게 제겐 행운이었다"고 전했다. 

극중 인남을 쫓는 추격자 레이 역을 맡은 이정재 역시 "같이 작업했던 배우를 두 번 세 번 만나는 기회가 정말 없는 것 같다. 정민 형과 만난 건 정말 인연"이라며 "<신세계> 때와 많이 다른 캐릭터이고 지금까지 했던 인물 중 많이 어려운 축에 속한다"고 말했다. 일본과 한국, 태국을 넘나들며 강한 액션을 소화했던 그는 "몸이 예전처럼 안 움직여 주니 좀 당황했다"며 "액션이 꽤 멋있고 정교하게 찍힌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화상으로 만나는 황정민 28일 오후 서울 용산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시사회에서 해외에서 촬영 중인 배우 황정민이 화상인터뷰를 하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8월 5일 개봉.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화상으로 만나는 황정민 28일 오후 서울 용산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시사회에서 해외에서 촬영 중인 배우 황정민이 화상인터뷰를 하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8월 5일 개봉. ⓒ 이정민

 
<신세계>와 비교될 여지 있지만...

홍원찬 감독은 <신세계>와 비교될 여지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 "부담이 없진 않지만 서로 다른 캐릭터다. 전작이 언급되지 않을 순 없지만 그와 다른 두 분의 호흡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엘리베이터 액션신 등 <신세계>를 떠올릴만한 장면이 있다는 질문에) 너무 그 작품을 의식하다 보면 오히려 더 갇힐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괘념치 않고 우리 영화에 맞다면 피하지 않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영화에서 트랜스젠더를 꿈꾸는 유이 역을 맡은 박정민은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고, 두 선배님이 나오시고, 홍원찬 감독님과 전작 <오피스>를 같이 했기에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며 "유이라는 특이한 캐릭터에 관객분들 눈길이 갈 것이라 생각했다. 유이 역시 자신의 죄의식이 부채처럼 남아 있을 거라 생각하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홍원찬 감독은 "정민씨가 캐릭터 연구를 상당히 많이 하는 친구라는 걸 전작에서 이미 느꼈다"며 "결코 쉬운 캐릭터가 아닌데 그가 다양한 캐릭터에 욕심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 호기심을 가질 것 같았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선 황정민이 이정재에게 "브라더!"라며 친근하게 호칭을 부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8월 5일 개봉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홍원찬-이정재 박정민 배우, 홍원찬 감독, 이정재 배우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8월 5일 개봉.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홍원찬-이정재 박정민 배우, 홍원찬 감독, 이정재 배우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8월 5일 개봉.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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