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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춘 인천시장(왼쪽)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오른쪽)는 14일, 송도 G타워 접견실에서 만나 인천시와 중국 간 상호 우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인천시 제공	관련사진보기

박남춘 인천시장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가 만나 한·중 간 상호 우호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싱하이밍 대사는 부임 이후 처음으로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 주인천 웨이하이 대표처 등을 시찰하고 송도 G타워에서 박남춘 시장과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박남춘 시장은 "싱하이밍 대사의 주한중국대사 부임을 축하하며, 인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특히 인천을 처음 찾은 만큼 인천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앞으로 자주 방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한·중 경제협력 관계에 있어서 인천은 웨이하이시와 한·중 FTA 경제협력 시범도시로서 인천에는 웨이하이 대표처, 웨이하이에는 인천 대표처를 두고 현지에서 활발한 경제협력 활동을 하는 만큼 인천이 한·중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박남춘 시장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경제자유구역 등 인천에 대해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중 우호 협력을 위해 중국대사관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박 시장과 싱 대사는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상황에서 인천시와 중국 자매우호 도시가 위로서한문과 구호물품을 서로 지원하고 격려했던 점, 코로나19 한국 1호 확진자였던 중국인 환자가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 후 귀국했던 사례 등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앞으로도 한·중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상호 의견을 같이했다.

박남춘 시장과의 면담 후 싱 대사는 주인천 웨이하이대표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11개 기업들과 간담회를 하고, 기업 간 한·중 경제협력 교류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중국 톈진시에서 출생한 싱하이밍 대사는 김치 등 한국음식을 즐겨 먹으며, 한국어 실력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북한 대사관에서 약 30년간을 근무한 '한반도 전문가'로 2020년 1월 30일 주한 중국대사로 공식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