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서산시 제공

관련사진보기


해마다 명절을 맞아 전통민속놀이행사를 개최해왔던 해미읍성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민속행사를 취소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지는 추석연휴 동안,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서산 해미읍성 민속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사적 제116호인 해미읍성은 낙안읍성, 고창읍성과 더불어 조선시대 대표적인 읍성 중 하나로, 당시 모습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곳이다. 특히, 해미읍성은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받아 처형된 순교지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로 지난 2014년 8월 교황이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같은 역사를 지나고 있는 해미읍성은 그동안 명절 연휴를 맞아 ▲전통문화공연(줄타기, 사물놀이) ▲전통공예 시연 ▲민속놀이(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와▲다양한 먹거리 체험 등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이같은 민속놀이를 볼 수 없게 됐다.

다만, 관광객과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과 체온 체크, 명부작성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기존의 전통주막과 국궁장, 연 판매소 등의 시설만 이용할 수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24일 기자와 통화에서 "추석 연휴와 한글날이 포함된 2주간은 (코로나 19 차단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부득이하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민속행사를 취소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 19가 감소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가급적 추석 고향 방문 자제와 함께 마스크 착용, 손 소독하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태그:#코로나19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