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SuperM)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SM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 그룹인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카이, NCT127 태용-마크, NCT 중국팀인 WayV의 루카스-텐으로 이루어진 연합 팀이다.

25일 오전 슈퍼엠의 정규 1집 <슈퍼 원(Super One)>의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긍정적인 메시지로 세계인에게 힘 줄 것" 
   
지난해 슈퍼엠의 첫 미니앨범을 선보인 후 약 1년 만에 이번 정규앨범 <슈퍼 원>을 발표하게 된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슈퍼 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8월에 싱글 형태로 앨범의 수록곡인 '100'을 발표했고, 9월엔 '호랑이(Tiger Inside)'를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식으로 하나씩 음원을 공개해온 것.

타이틀 곡은 'One(Monster & Infinity)'으로 지난 23일 선공개했다. 글로벌 그룹이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이들은 24일 미국 NBC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The Ellen DeGeneres Showm)>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공개하며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앨범 <슈퍼 원>은 '우리 모두는 특별한(Super) 존재로서 각자(One)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하나 된(One) 힘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총 15곡이 수록됐다. 
 
 
"앨범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나. 함께 하나의 힘으로 이겨내보자는 마음을 담았다. 많은 분들이 우리 앨범을 들으시고 희망을 가지시면 좋겠다. 이런 메시지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들으시고 행복을 느끼시길 바란다." (카이)

타이틀곡 '원'은 독특하게 수록곡 '몬스터(Monster)'와 '인피니티(Infinity)'를 합쳐서 만든 하이브리드 리믹스(Hybrid Remix) 곡이다. 눈앞의 고난들을 두려움 없이 이겨내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메시지를 지닌다.

이 노래에 대해 태민은 "'몬스터'와 '인피니티'가 둘 다 타이틀곡 같을 정도로 좋다. 두 곡이 만나면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시너지가 났으니 '원'뿐만 아니라 '몬스터'와 '인피니티'도 꼭 들어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작업소감을 밝혔다. 

'케이팝 어벤져스'의 면모 보여드릴 것 
 
 
슈퍼엠은 지난해 아시아 가수 최초로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비결을 묻자 이들은 입을 모아 SM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이수만을 언급하며 그의 프로듀싱 덕분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태용은 "각자의 팀에서의 활동 경력과 노하우도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슈퍼엠은 이렇게 모인 저희가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연합팀이기 때문에 케미와 시너지를 내서 '케이팝의 어벤져스'라는 수식어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 성과를 얻어서 사실 부담이 많이 됐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서 그런 성과에 대한 부담보다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저희가 음악으로 용기를 드리고 긍정적인 힘을 드릴 수 있다면 너무 만족스러울 것 같다.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다." (백현)

끝으로 슈퍼엠은 "이번 앨범으로 슈퍼엠의 존재 의미를 보여주고 싶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카이는 "첫 정규 앨범이니만큼 각 팀에서 모인 우리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