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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를 이롭게하는 충남여성연합’ 지난 26일 충남도서관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함께하는 ‘톡톡 토크쇼’를 진행했다
▲ 충남고사리, 양승조 도지사와 함께하는 톡톡 토크쇼 개최 ‘고령사회를 이롭게하는 충남여성연합’ 지난 26일 충남도서관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함께하는 ‘톡톡 토크쇼’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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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를 이롭게하는 충남여성연합'(이하 고사리)이 지난 26일 충남도서관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함께하는 '톡톡 토크쇼' & '리더교육 3차' 마지막 회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부에서는 마지막 5회차 교육인 '충남 중·고령 여성들의 일과 삶'에서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충남여성들'이랑 주제로 한복기 질병관리본부 전 유전체센터장이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한 센터장은 강의에서 "100세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건강관리에 신경 쓰자"며 "인생을 빛나게 하려면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지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임정규 고사리 사무총장의 '포스트코로나시대 여성의 일과 삶의 좌표찾기'라는 발제로 '충남고사리 With 도지사와의 톡톡'이 진행됐는데, 이 자리에는 이혜주 충남고사리 회장, 김연 충남도의원, 최연숙 당진시의원, 민인애 태안고사리 회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패널들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취약계층이나 영세민을 제외한 일반적인 중·고령 여성들을 위한 정책 및 예산편성은 전무하다. 나이든 여성들의 일자리는 주로 청소부, 요양보호사, 식당 허드렛일 등을 해 왔는데, 이제 시대는 바뀌었다"며 "사회에서 전문직으로 일한 경험있는 중·고령 여성들이 은퇴하면서 그들이 가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얻기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는 각종 생활편의 출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들이 필요하다. 적용 분야도 매우 다양하다. 거의 모든 전문 분야를 총망라해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양승조 도지사는 "정책의 구체성을 논의하고, 만들어 내고, 집행하면서 중·고령 여성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며 "어떤 직종에 종사하더라도 최소한 생활임금을 보전하고 노동권익을 기본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해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충남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고사리도 함께 힘써 달라"고 말하면서 5가지를 제시하기도 했다.

제시한 내용을 요약하자면, ▲서해선 직통(서해선과 신안산선 직결 '충청권 공동 건의문'을 채택) ▲KBS 충남방송국 유치 ▲혁신도시 유치 ▲자살 고위험군 멘토로 활동하기 ▲교통사고를 줄이고 예방하는 활동들이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더불어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만 중·고령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15개 시·군 고사리 회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26일 충남도서관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함께하는 ‘톡톡 토크쇼’ & ‘리더교육 3차’ 마지막 회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난 후 기념사진
▲ 충남고사리, 충남도서관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톡톡 토크쇼를 개최했다. 26일 충남도서관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함께하는 ‘톡톡 토크쇼’ & ‘리더교육 3차’ 마지막 회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난 후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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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고사리 유미경 회원은 "민관 상생·협력으로 중·고령 여성들을 위한 정책적 대안이 만들어 지고 이를 집행해 가는 바람직한 롤모델을 충청남도에서 선도적으로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3주 동안 휴일을 반납하고 함께 공부하는 충남고사리 회원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국고사리 한명희 상임대표는 객석에서 마이크를 받아 "이 자리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전체를 폭넓게 보듬으며 전진하는 고사리 회원들의 삶을 엿볼수 있었다"고 말하며 "충남도에서 고사리를 뜨겁게 안아주시면, 대한민국 여성들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인간답게 사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주 충남고사리 회장은 "엄마의 힘으로 접근하면 가능한 일들이 너무 많다"며 "나이 들어가는 모든 사람이 스스로 일을 찾고, 스스로 경제력을 해결할 수 있으면 삶의 질은 스스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사리 서산지부 박애경 회장은 "2020년 충청남도 여성의 사회참여 유도사업' 교육을 듣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특히 오늘 양승조 도지사님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과연 무엇인지 조금 더 뚜렷이 알 수 있었다. 돌아가 지역사회를 위해 회원들과 단합된 힘으로 고령화 사회에 일조하는 일을 시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태그:#충남고사리, #고령사회를 이롭게하는 여성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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