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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앙된 MB 지지자 "문재인 더 사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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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이명박씨가 재수감되기 직전의 서울동부구치소 앞. 이씨의 지지자들이 "이명박 대통령은 무죄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채 항의하고 있다.
 2일 오후 이명박씨가 재수감되기 직전의 서울동부구치소 앞. 이씨의 지지자들이 "이명박 대통령은 무죄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채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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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속 취소!"
"이명박! 구속하라!"


서로 다른 구호가 동시에 울려 퍼졌다. 2일 오후 이명박씨가 재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 앞 풍경이었다.

이씨의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서울동부구치소 앞에 모여 그의 무죄를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무죄다, 대법원은 청와대 하청업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이들은 "문재인 정권을 탄핵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장제원·권선동·이은재 등 전현직 국회의원도 현장을 찾았다. 이씨의 최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지지자들 앞에서 구호를 유도하며 "이명박 대통령이 나오실 때까지 여러 형태로 석방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일 오후 이명박씨가 재수감되기 직전의 서울동부구치소 앞.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씨의 차가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다.
 2일 오후 이명박씨가 재수감되기 직전의 서울동부구치소 앞.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씨의 차가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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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이명박씨가 재수감되기 직전의 서울동부구치소 앞.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이씨 지지자들 앞에서 "이명박 무죄" 구호를 유도하고 있다.
 2일 오후 이명박씨가 재수감되기 직전의 서울동부구치소 앞.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이씨 지지자들 앞에서 "이명박 무죄" 구호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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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MB 재산 환수하라"

한편에선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가 "MB 재산 환수하라", "이명박 사기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MB 자원외교비리 불법 은닉재산 환수, 최서원(최순실) 불법 은닉재산 환수"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건 채 구호를 이어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측에서 욕설이 오가는 등 한때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씨 지지자를 대표해 앞에서 구호를 유도한 이는 "빨갱이 새X들이 XX하고 있다", "빨갱이 새X들이 대운하 사업을 못하게 해서 4대강 사업을 진행했는데 이로 인해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씨가 탄 차량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동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씨가 탄 차량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동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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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논현동 자택을 떠나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해 신원 확인, 형 집행 고지 등 절차를 밟았다. 이후 검찰 호송차를 통해 오후 2시 40분께 서울동부구치소에 도착했다(관련기사 : 구치소 가면서 '진실' 언급한 MB "믿음으로 이겨내겠다" http://omn.kr/1q8d0).

이씨는 변호인을 통해 "나를 구속할 순 있겠지만 진실은 가둘 수 없을 것"이라며 "수형 생활 잘 하고 오겠다. 믿음으로 이겨 내겠다"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10월 29일 징역 17년,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 8000여 만 원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이씨는 2018년 3월 수사 과정에서 구속돼 지난 2월 풀려난 바 있다. 지난 2월 항소심 판결 이후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풀려난 이씨는 대법원 확정 판결로 251일 만에 다시 구치소로 들어가게 됐다.

대법원 판결 후 이씨는 "법치가 무너졌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일 오후 이명박씨가 재수감되기 직전의 서울동부구치소 앞.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와 검찰·국세청 등 사정기관, 그리고 21대 국회는 촛불국민들과 함께 공소시효를 연장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민사독립몰수법'을 제정해 불법 은닉재산을 모두 추적하고 환수해야 한다"라며 ▲ MB 자원외교 비리 불법 은닉재산 환수 ▲ 최서원(최순실) 불법 은닉재산 환수 ▲ 최순실 독일 집사 데이비드윤 조속히 송환 등을 요구했다.
 2일 오후 이명박씨가 재수감되기 직전의 서울동부구치소 앞.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와 검찰·국세청 등 사정기관, 그리고 21대 국회는 촛불국민들과 함께 공소시효를 연장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민사독립몰수법"을 제정해 불법 은닉재산을 모두 추적하고 환수해야 한다"라며 ▲ MB 자원외교 비리 불법 은닉재산 환수 ▲ 최서원(최순실) 불법 은닉재산 환수 ▲ 최순실 독일 집사 데이비드윤 조속히 송환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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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와 검찰·국세청 등 사정기관, 그리고 21대 국회는 촛불국민들과 함께 공소시효를 연장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민사독립몰수법'을 제정해 불법 은닉재산을 모두 추적하고 환수해야 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 MB 자원외교 비리 불법 은닉재산 환수 ▲ 최서원(최순실) 불법 은닉재산 환수 ▲ 최서원(최순실) 독일 집사 데이비드윤 조속히 송환 등을 요구했다.

태그:#이명박, #MB , #서울동부구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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