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기도교육청이 '2021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본예산 편성(안)'을 2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자료사진. 사진은 경기도교육청 청사 전경.
▲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2021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본예산 편성(안)"을 2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자료사진. 사진은 경기도교육청 청사 전경.
ⓒ 경기도교육청

관련사진보기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사립학교 법인이 교사 채용 비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문제지와 정답지 유출 혐의로 교원 3명이 최근 구속됐고, 경기도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직위 해제를 학교 측에 요구했다.

경찰 수사는 경기도교육청 요청으로 지난 5월 시작됐다.

5일 오후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교육청은 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A학교 법인이 정규직 교사 13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결과 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한 13명 모두 해당 학교 전·현직 기간제 교사로 밝혀졌다. 이들이 1차 지필평가에서 차순위자와 월등한 격차를 보이는 등 답안지 유출 정황이 포착되자, 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가 시작되자 학교 측은 시험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한 이들을 기간제 교사로 전환했다. 하지만 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계약 해지를 학교 측에 요구했고, 학교 측이 이를 지난 3일부로 받아들였다.

계약해지 된 교사는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 있는 교사 13명 중 9명이다. 1명은 결격 사유가 있어 애초에 채용되지 못했고 3명은 지난 8월 스스로 사표를 냈다.

이 사건으로 인한 직위해제 등으로 생긴 교원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학교 측은 지난 4일부터 기간제 교사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은 해당 중·고등학교에 전문 상담 교사를 1명씩 파견해 불안해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태그:#사립학교 법인, #경기도교육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