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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족두리봉 응달에는 얼음이 얼었다.

하얗게 이를 드러낸 서리꽃을 보니 겨울이 왔나보다. 23일 오후 족두리봉을 올랐다. 하늘은 파랗고 차가운 바람이 분다. 여름에는 몇 번 쉬면서 오르던 길을 땀도 흘리지 않고 오른다. 족두리봉에서 향로봉을 향하여 걷는다. 족두리봉 아래 바위에는 얼음이 얼었다. 겨울 산행하면 떠오르는 것이 아이젠이다. 

향로봉을 오르기 전 왼쪽 불광사쪽으로 하산한다. 불광사 계곡에는 맑은물이 '졸졸졸' 소리를 내며 경쾌하게 흐른다. 흐르는 물에 떠내려가던 단풍잎이 멈추었다. 아직 못다한 이야기가 남았는지 햇살에 빛나는 단풍잎이 화려하다. 한참을 계곡에 앉아 남은 가을을 즐긴다.
 
불광계곡
 불광계곡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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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계곡 풍경
 불광계곡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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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계곡. 졸졸졸 경쾌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 계곡물에 단풍잎이 멈춰섰다.
 불광계곡. 졸졸졸 경쾌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 계곡물에 단풍잎이 멈춰섰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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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계곡 풍경
 불광계곡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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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찔레꽃 나뭇잎은  아직도 싱싱하다.
 계곡의 찔레꽃 나뭇잎은 아직도 싱싱하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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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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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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