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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석탄발전소에서 버려지는 불용석탄을 재활용하여 축산 악취와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과 사회· 경제 문제를 민·관·산·학연 협업을 통한 개선에 앞장서 온 한국서부발전(주)의 사내벤처 1호인 ㈜셀바이오의 '휴믹물질' 개발 사례가 정부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에 따르면 지난 1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 공동 주관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정부정책에 부응한 점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서부발전의 ㈜셀바이오(대표 변형완)가 본선에서 '불용석탄을 활용한 자원순환소재 개발을 통한 친환경 그린모델 창출' 사례를 발표해 정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단 등 4대 부문별로 각 9개씩 총 36개 기관이 본선에 올라 온라인 생중계 국민투표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심사단으로부터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원 선순환 분야에서의 혁신으로 축산악취 등 지역사회 문제점 해결 노력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서부발전은 제1호 사내벤처인 ㈜셀바이오를 적극 활용해 혁신아이템 발굴에 나선 결과, 발전소 불용석탄에서 추출한 휴믹 물질로 축산 악취 저감제 등 친환경 자원순환 제품화에 성공했다. 특히 휴믹물질은 미세먼지와 악취를 유발하는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어, 축산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없애는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
  

(주)셀바이오 변형완 대표가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불용석탄에서 휴믹물질 개발 사례를 발표 하고 있다.
  (주)셀바이오 변형완 대표가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불용석탄에서 휴믹물질 개발 사례를 발표 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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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는 태안군과 함께 소원면 시목리 늘푸른목장에서 휴믹 제품을 활용해 악취를 줄이고, 퇴비 부숙 기간을 단축하는 실증사업에 나서 탁월한 효과를 봤다. 이로 인해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축산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축산분뇨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는 악취와 미세먼지의 유발 물질이며, 2차 미세먼지의 70%가, 축산 분뇨에서 발생되고 있다. 또 악취로 인한 민원발생 건수는, 최근 5년간, 4.5배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에 정부에서는 가축분뇨의 암모니아 저감을 위해 부숙도 검사 의무화를, 금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셀바이오의 변형완 대표는 태안화력에 근무하면서 발전연료로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거나 방치되었던 불용석탄이 매년 약 2만 4천톤 가량 발생되어 약 30억원의 경제적 손실 등이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혁신 아이디어 발굴에 나서 불용석탄은 불가피하게 발생되고, 국내활용 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휴믹물질 국산화와 친환경 제품화를 과제로 삼았다.

이후 물질에 대한 인식 부족과 신뢰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민·관·산·학연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한 연구개발 및 실증, 제품화로 추진방안을 수립했다.

민·관·산·학연 협업, 리빙랩을 활용하여 불용석탄에서 휴믹물질 추출 공정을 확립하고 시제품을 생산하였으며 유기농업자재 인증과 공인기관의 분석을 통해 암모니아 저감 효과를 검증받았다.
  
한국서부발전(주) 이상용 발전기술처장이 정세균 총리로부터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주) 이상용 발전기술처장이 정세균 총리로부터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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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믹물질은 나무와 풀, 이끼류 등이 오랜시간 압력과 열에 의해 석탄화 과정을 거치면서 생성된 생리활성 촉진 및 환경복원 물질로 동식물 등 자연생태계에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필수성분으로 비타민과 같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휴믹물질 국산화와, 축산악취 저감제, 토양개선제 등,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였으며, 시연회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 등을 홍보하고, 농축산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고농축 및 펠릿 형태의, 제품 고도화를 이루어냈다.

실제로 생산한 휴믹 제품에 실증 단계에서 암모니아 등 축산악취를, 평균 93.7% 저감하였고, 휴믹물질을 통해, 축산악취 와 미세먼지를 저감 하고 가축분뇨를 고품질 비료 자원화하여 농작물 생산증가와, 친환경사료 공급 등을 통해 농업과 축산이, 상생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의 사내벤처 1호인 ㈜셀바이오는 변형완 대표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발생되는 불용석탄과 석탄재 등, 폐 자원을 활용하여, 미세먼지와 악취 저감, 주민 간 갈등해소 등 환경과 사회,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또 변 대표는 "불용자원을 친환경 제품화하여 환경과 사회, 경제적 문제 해결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소셜 그린벤처로 향후 서부발전의 본사가 위치한 태안군을 중심으로 청년 및 사회적 취업 취약계층과의 협업을 통한 일자리창출과 창업생태계 고도화에 기여에 앞장설 계획"이다.

끝으로 변 대표는 "서부발전의 본사가 위치한 태안군과 협업을 통한 공공기관 그린뉴딜 사업의 선정에 주력하는 한편 내년도에는 다양한 분야의 농축산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여 농·축산이 한국판 뉴딜 핵심공간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휴믹제품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할 뿐만 아니라 축산악취 해소 등 농촌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저탄소 녹색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휴믹제품, #한국서부발전(주), #태안화력, #(주)셀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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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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