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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마을의 흉물로 방치됐던 마을회관이 문화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홍성군 은하면 대천마을회관은 지난 1974년 준공돼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하다, 지난 1985년 새로운 곳으로 이전했다.

그러면서, 35년동안 옛 마을회관은 관리자 없이 마을 창고로 사용되며 사실상 방치되는 등 흉물로 변해,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혐오 시설이 된 것.

이에, 주민들은 마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옛 마을회관을 주민들이 다시 찾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그러나, 흉물로 변해버린 옛 마을회관을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이 문제로, 어려운 농촌 현실에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

이에 주민들은 1년여 동안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기획안을 작성해, 지난해 홍성군에서 실시한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선정됐다.

그러면서, 올해 군비 1억 원을 지원받아 지난 5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28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문화공간 운영에 들어갔다.

1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마을 회관을 찾았다. 전체면적 84.5㎡, 1층 구조로 입구에는 대천리 마을을 상징하듯 지게에는 커다란 돌과 '문화사랑 예술 쉼터 들돌'이라고 적힌 서각 간판이 보였다.

'들돌'은 무거운 돌은 든다는 의미로 대천마을만의 독특한 놀이이자 민속행사로, 대천마을은 지난 2015년부터 '은하봉 들돌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문화공간 내부를 살펴보니 창가에 가지런히 놓인 국화꽃 사이로 가을 햇빛이 들어오는 아담한 소규모 공연장이었다.

무대에는 디지털 피아노가 놓여 있었으며 주위로는 환한 조명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설치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사물놀이 농악기와 함께 나무가 가지런히 놓여 있어, 이곳이 흉물로 방치돼 있던 곳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문화공간 '들돌'에서 만난 김지세 이장은 "마을 주민이 하나 되어 노력한 결과물로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갤러리와 박물관 그리고 다양한 교육 공연공간과 마을 카페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홍성군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관내에 방치돼 있는 많은 (마을) 회관이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등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기를 기대"한다며 "문화예술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살맛 나는 문화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그:#홍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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