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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타 지자체보다 비교적 증가세가 완만하던 홍성군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홍성군에 따르면 25일 오후 20시 10분 4명(홍성 34번~37번), 26일 새벽 5명(홍성 38번~42번) 등 9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홍성 33번 접촉자로 이날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홍성 33번 확진자는 태국인으로 지난 24일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천안의 한 외국인 식품 판매점을 지난 19, 20일 방문했다.

특히, 홍성 33번은 해당 식품점의 확진자 발생 소식에 자발적으로 지난 24일 오후 4시 20분 홍성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인 25일 12시 40분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홍성군과 방역 당국은 홍성 33번 역학조사 후 34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사 결과 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모두 태국인이다.

특히, 홍성군에 따르면 접촉자 34명 모두 태국인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홍성에서 발생한 천안발 확진자는 홍성 33번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이런 가운데, 홍성군과 방역 당국은 이들 9명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와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에서 외국인 집단감염은 처음으로 천안발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충남도를 비롯해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한편, 홍성군은 집단감염으로 추가확진자 발생을 우려하며 "(확진자와 접촉한) 주변 태국인들은 26일 09시~18시까지 홍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받도록 안내 바란다"라면서 군민들에게 긴급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이같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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