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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장관과 검찰, 그리고 '너무 쉬운' 한국사 20번 [조선일보 오보사② - 2020년 하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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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은 일이라 기억하실 겁니다. 수능 한국사 20번 문제와 관련된 조선일보의 오보 말입니다.
조선일보는 노태우씨의 대통령 시절 담화문을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로 오해(?)해 '수능 문제로 정권 홍보'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기사의 제목이 <너무 쉬운 한국사 20번 논란... 수능 문제로 정권 홍보?>이었는데요. 그 '너무 쉬운' 걸 기사화하며 왜 오보를 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기사의 제목은 <중학생도 안 틀릴 한국사 20번 논란…수능 문제인지 통일 교육인지>로 바뀌어 있습니다. 문제가 쉬워서 문제란 건지, 통일 교육을 하지 말란 건지, 그냥 무조건 정부가 잘못했단 건지... 수정된 기사를 한참 들여다봐도 기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위 영상엔 이 기사를 비롯해 2020년 하반기에 나온 조선일보의 오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키워드는 법무장관과 검찰이었습니다. 조국·추미애 전 법무장관의 자녀, 검언유착, 검사 술접대 사건과 관련된 오보가 줄을 이었습니다.
2020년 창간 100주년을 맞은 조선일보는 '과거의 오류를 바로 잡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한 해 동안 나온 오보를 훑어보니 과연 그 다짐이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유튜브채널 '소중한조선희 https://youtu.be/KiLOMvu_x5U'는 매주 화요일 '조선일보 오보의 역사'를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