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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재선그룹을 대표해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 중인 성일종 국회의원
 국민의힘 재선그룹을 대표해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 중인 성일종 국회의원
ⓒ 신문웅(성일종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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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 18일 오후 6시 14분]

충남 태안·서산이 지역구인 성일종 국회의원(재선)이 지역에서 제기되는 차기 충남도지사 선거 차출설과 관련해 "국회의원 3선이 되면 상임위원장을 할 것인지 충남도지사로 출마할 것인지 생각해 볼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출마와는 선을 그었다.

성일종 의원은 <오마이뉴스>와의 비대면 서면 인터뷰에서 기자의 질문에 "3선이 되면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앙 정치 무대에서 활동할 수도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의원은 내년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대해 "국민의힘이 쇄신을 거듭하며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 도덕적으로나 실력으로나 한 점 모자람 없는 수권정당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태안을 사랑하고 고향 발전에 기여한 분들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태안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겠다"며 "고속도로 IC연장과 서해철도 연장을 위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은 다르지만 (민주당 소속) 가세로 태안군수, 맹정호 서산시장과 힘을 합쳐 지역의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에 공동 보조를 잘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성 의원과 나눈 일문일답 내용.
  
"국민의힘, 수권정당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지사 차출설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의원 3선이 되면 상임위원장을 할 것인지 충남도지사로 출마할 것인지 생각해볼 것이다. 3선이 되면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앙 정치 무대에서 활동할 수도 있다."
      
- 현재 지역 정치권의 경우 도의원 한 곳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전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태안지역 선거 전략은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우리 국민의힘이 부족하지만 국민들께서 야당을 바로 세워주셔야 국가의 균형추가 맞는다는 것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쇄신을 거듭하며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 도덕적으로나 실력으로나 한 점 모자람 없는 수권정당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점을 강조드린다. 앞으로 태안을 사랑하고 고향 발전에 기여한 분들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

- 코로나19로 태안군민들이 많이 지쳐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크게 떨어진 소상공인·자영업자와 휴직·실직으로 고통 받고 지친 우리 태안군민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지난해 12월 15일, 팬데믹 발생 시 정부의 백신 확보를 의무화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같은 해 12월 22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팬데믹 등 재난 상황 시 조세감면과 더불어 배달비를 지원하고 포장·용기에 드는 비용을 국가가 지급하도록 하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총 4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하루빨리 법안을 통과시켜 태안군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작은 힘이나마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

- 지난해 의정활동 중 태안군에 관련된 성과가 있다면?
"2020년 6월 9일 자원봉사연수원 건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자원봉사활동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같은 해 6월 26일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태안군과 함께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지정 토론회 개최했다.

8월 3일에는 태안 밀입국의 재발을 방지하고, 해상사고에 긴급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어선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수상레저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8월 6일 '구례포 소하천 정비사업'에 특별교부세 9억 원을 반영시켰는데, 구례포 소하천은 우기에 하천이 범람하고, 배수갑문 시설이 없어 사리기간 만조 시 하천수 염도가 상승해 농민들의 피해가 반복되고 있었으나 특교세 확보로 이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10월 28일 성일종 국회의원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맹정호 서산시장, 황선봉 예산군수, 지자체 관계자 및 홍문표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관계자, 학계·전문가 등이 모인 가운데 '서해안 내포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국회토론회 개최했다.

11월 17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30 항만정책 방향 및 추진전략'에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예비지정과 항만관련 개발전략'이 포함시켰으며, 12월 7일 해양수산부의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비 3억 원이 정부예산에 신규 반영했다.

12월 12일 태안 2개 어촌마을 어촌뉴딜300 사업 신규선정으로 ▲ 태안군 마검포항 총사업비 102억 2900만 원(국비 71억 6000만 원) ▲ 태안군 황도항 총사업비 62억 5100만 원 (국비 43억 7600만 원) 2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12월 14일 현행법상 관광특구 지정 요건을 완화해 안면도가 관광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열악한 교통문제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

- 2021년 태안군과 관련된 국비 예산 확보 현황을 전해달라.
"2021년 태안군 국비확보액은 1585억 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 태안군 노후 하수관로 정비 8억 원 ▲ 포지도로 선형개량사업 2억 원 ▲ 충남 발달, 중증장애인 공립 복합힐링센터 실시설계비 2억 원 등 총 3개 사업 12억 원이 증액했다.

태안군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포지도로 선형개량사업은 당초 기획재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국회에 제출된 정부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로 반영한 것이다. 기재부의 담당 사무관부터 예산실장까지 일일이 설득한 끝에 신규로 예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국비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준 태안군청 공무원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올해 중점을 두고 있는 지역 현안과 대안은 무엇인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교통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할 것이다. 태안군은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와 철도가 둘 다 경유하지 않은 지역으로, 고속도로의 건설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수도권 등 전국에서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태안군을 찾고 있지만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와 해미IC 진출 이후 태안군까지 도달하는 데 1시간가량 소요됨에 따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은 지속적으로 있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28일 성일종 국회의원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맹정호 서산시장 등 지자체와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서해안 내포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고 국토교통부 김선태 철도국장에게 서해안 내포 철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노선 반영 건의서 전달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우리나라 최상위 국토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태안고속도로를 반영시키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태안에 고속도로와 철도를 꼭 건설해 전국의 관광객이 편하게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 끝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모두가 함께 마음과 힘을 모으면, 코로나를 극복하고, 우리 이웃의 어려움도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국민의힘이 정부와 여당이 고려하지 않았던 백신 예산을 통과시켰으며 코로나 대처를 위한 관련 다양한 법안들을 마련하고 있으니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군 공무원들과 함께 코로나19 예방 활동에 조금만 더 애써주시면 감사하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성일종, #충남도지사, #서산태안,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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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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