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장트리오의 이야기 맛집 장항준 영화감독, 장도연 코미디언, 장성규 방송인이 3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꼬꼬무>는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그날'의 이야기를 세 명의 이야기꾼이 절친에게 쉽고 재밌게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11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꼬꼬무' 장트리오의 이야기 맛집 장항준 영화감독, 장도연 코미디언, 장성규 방송인이 3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꼬꼬무>는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그날'의 이야기를 세 명의 이야기꾼이 절친에게 쉽고 재밌게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11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SBS

 
장씨 성을 가진 세 명의 진행자가 새 시즌으로 다시 뭉쳤다.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발표회에 장항준 감독, 방송인 장도연, 장성규 아나운서가 참석해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해당 프로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 등을 세 명의 발화자가 각각 지인을 초대해 재밌고 쉽게 들려주는 콘셉트의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다.

"(포털 사이트) 조회 수로 인기를 실감했다"던 장도연 말처럼 이 프로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8000만, 평균 400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시즌2 방송을 결정한 바 있다. 시즌1에 비해 분량을 더 늘려 시즌2는 총 20회로 만들어진다. 

유혜승 피디는 "세 이야기꾼별로 일주일에 각각 세 번씩 녹화하는 시스템인데 출연자가 (이야기꾼과 지인) 단 2명이기에 집중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며 "시즌2엔 한국 현대사에서 역사를 바꾼 여러 사건을 다룰 것"이라 차이점을 전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같은 방송국 시사교양 프로인 <그것이 알고 싶다>와 유사하다는 평이 나온 것에 유 피디는 "<그알>의 순한 맛이라 표현하는 분도 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그알>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 중심인 반면 우리 프로는 이미 끝난 과거의 이야기를 한다는 데 있다"며 "그때 이야기를 왜 지금 다시 하는 건지 그 부분을 생각해주시기 바란다"고 답했다.

애초 프로그램이 기획된 배경에 대해 유 피디는 "정말 술자리에서 선배들과 얘기하며 나온 아디어였다"라며 "편한 친구와 편한 공간에서 술 한 잔 하면서 얘기하면 재밌잖나. 그게 <꼬꼬무>의 형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유 피디 말처럼 시즌2 역시 쟁쟁한 초대손님이 등장할 예정이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선 시즌2의 주요 게스트가 담긴 특별 영상이 공개됐다. 배우 정우, 소유진, 이이경, 주우재를 비롯해 그룹 엑소의 카이 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장도연은 "친한 사람들을 데리고 나오는 게 프로그램 목표인데 장성규 아나운서가 카이를 데리고 나와 너무 놀랐다"며 "저도 섭외하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은데 반말로 진행하는 형식인만큼 이경구 선배를 초대하고 싶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장도연은 "해당 사건이 있었던 시대를 사신 분이라 듣는 이가 더 많이 알고 있는 상태에서 방송하면 어떨까 궁금하다"며 이유를 덧붙였다.
 
'꼬꼬무' 이야기꾼 장씨 삼남매 유혜승 PD(왼쪽에서 두 번째)와 장항준 영화감독, 장도연 코미디언, 장성규 방송인이 3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꼬꼬무>는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그날'의 이야기를 세 명의 이야기꾼이 절친에게 쉽고 재밌게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11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꼬꼬무' 이야기꾼 장씨 삼남매 유혜승 PD(왼쪽에서 두 번째)와 장항준 영화감독, 장도연 코미디언, 장성규 방송인이 3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꼬꼬무>는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그날'의 이야기를 세 명의 이야기꾼이 절친에게 쉽고 재밌게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11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SBS

 
장항준 감독은 섭외하고 싶은 사람으로 농담식으로 미국 농구선수 샤킬 오닐을 언급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자신의 말을 정정하며 장 감독은 "사실 윤종신을 부르고 싶다. 굉장히 말이 많고 남의 말을 잘 듣는 걸 못 봤다"며 "내가 일방적으로 얘기하고 종신이가 듣는 장면은 장관일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배우 이순재를 언급했다. "이미 오랜 역사를 겪으신 세대라 좀 더 살아있는 얘기가 나올 것 같다"고 이유를 전하며 장 아나운서는 "장도연씨가 연기하듯 진행을 잘해서 나도 연기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실제로 드라마에서 섭외가 오기도 했다"라며 드라마 <펜트하우스> 특별 출연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현장에선 아역 배우를 섭외해달라거나, 지인 1명이 아닌 다수를 한번에 초대해달라는 시청자 의견들이 이어졌다. 유혜승 피디는 "일 대 다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일 대 일이 더 재밌을 것 같다"며 "아역 배우 섭외는 열어두고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는 오는 11일 목요일 밤 10시 35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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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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