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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박 후보 캠프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박 후보 캠프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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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8일 "박원순 전 시장 관련 피해 여성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제가 대표로, 대신 드린다"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제113회 여성의 날을 맞은 이 날,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여성정책 발표식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피해자분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도록 하겠다"라고도 했다.

앞서 지난 1월 26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 개별적인 언론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사과가 더 필요하면(해야 한다). 피해자, 상처받은 분의 마음을 보듬어드릴 수 있는 방법이라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된다"라고 발언한 적은 있지만, 박 후보가 공식 석상에서 직접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인 7일엔 박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벌이고 있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 후보를 향해 "(박원순 전 시장 문제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입장을 내길 바란다"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을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분이 우리 사과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시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그때,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여성 정책으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공적 돌봄서비스 확대 ▲가족돌봄 차별금지 가이드라인 설정 ▲남성육아휴직 통계 공표 및 우수 기업 인센티브 제공 ▲노동자에 대한 차별 금지 등에 관한 조례 제정 및 캠페인 ▲성평등 임금공시제 ▲여성 1인 가구에 대한 스마트 안심호출기 지급 ▲2∼4주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여성폭력예방팀 신설 등을 공약했다.

태그:#박영선, #박원순, #사과, #피해자,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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