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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진보당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 노동당 이장우 시당위원장, 정의당 김진영 시당위원장이 15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진석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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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를 앞두고 울산지역 진보3당(노동당, 정의당, 진보당)이 15일 시민공동행동 김진석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시민의 손으로 남구청장 후보를 선출해 당선시킨다"는 목표를 천명하고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시민공동행동(시민공동행동)'을 발족, 공모를 통해 김진석 진보당 후보(진보당 울산시장 정책위원장, 전 남구의회 의원)를 확정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울산 남구청장 '시민공동행동 후보'에 김진석 확정)

진보3당 시당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의 진보정당인 노동당, 정의당, 진보당은 4.7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로 시민공동행동 김진석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 배경으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의 정치불신을 더 깊게 만든 책임 당사자들"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힘과 다르겠지 기대했지만 LH처럼 부동산 투기는 계속되고, 노동자들은 여전히 산재로 죽어 나가고, 주민을 무시하고 주민 위에 군림하는 낡은 정치는 그대로"라고 밝혔다.

이어 "언제까지 1번당, 2번당 번갈아 가며 찍고 실망하고를 반복할 수는 없다. 시민이 직접 나서야 한다"면서 "노동자들이, 시민이 직접 정치의 주인이 되어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래서 울산의 모든 진보개혁 세력이 모여 시민공동행동을 만들고, 직접 후보를 선출했고 직접 정책을 만들었다"면서 "정치의 발전을 바라고, 주민을 정치의 주인으로 깊이 섬기는 울산의 진보정당은 이번 남구청장 재선거에서 김진석 후보를 지지하고, 당선을 위해 모든 힘을 모으기로 공식 결정했다"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진석 후보는 지난 26년간 진보정치의 한길을 걸어온 단단하게 준비된 후보이자, 오랫동안 시민사회와도 함께 해 온 정책전문가로 남구행정을 책임질 가장 적임자라고 확신한다"면서 "울산시민 여러분과 남구 주민 여러분께 낡은 정치를 바꾸고, 남구를 확 바꾸기 위해 직접 나서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민주당 김석겸 후보 "구청장 되면 장생포 생태체험관 고래 모두 바다로"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청장이 되면 장생포 생태체험관에 있는 고래를 모두 바다로 돌려보내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일본에서 큰돌고래 8마리를 들여와 4마리가 태어났으나, 지금까지 8마리가 폐사해 4마리만 남아 있다"면서 "이 4마리를 자연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안전하게 바다로 돌려보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전시형 고래생태체험관 운영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된 적도 있지만 지금은 동물 학대 온상이라는 지적과, 고래 보호에도 역행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고래바다여행선을 고부가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장생포를 자연생태 고래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 "소소한 골목 민원도 행정이 직접 찾아가 해결하겠다"

국민의힘 서동욱 예비후보도 오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야음·삼산권 일원에 청소년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면서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해 어르신들을 미세먼지로부터 지키겠다"고 공약했다. 또 "다문화 가정의 취업 지원을 위한 일자리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겠다"며 복지강화 공약을 했다.

서 후보는 또 "국제적인 남구 안전도시시스템 구축, 노후 주택 및 재개발 지역 등 취약지역 보안을 위한 안전마을 지킴이를 운영하고 우리동네방네 살핌이 봉사단을 만들어 소소한 골목 민원도 행정이 직접 찾아가 해결하겠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와 소외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앚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