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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을 때린 부모가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산시 음암면에 거주하는 이들 부부는 지난 25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샤워기로 6살 아들 A군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군은 병원을 찾았고, 병원 관계자가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아동과 부모를 즉시 분리했다.

이에 대해 서산경찰서 관계자는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13세 미만(아동)은 충남경찰청에서 사건을 (조사)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서산시 관계자도 26일 기자와 통화에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해당 부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메뉴얼대로 조치를 취한 상태"라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아동학대를 당한 A군은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샤워 중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같은 아동학대와 관련해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5일) 아동학대가 발생해 안타깝고 분노한다"라면서 "꽃으로도 때려서는 안 된다. 아동학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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