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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참석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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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을 축하하면서 "SK그룹은 불화수소 국산화를 통한 소재 자립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생산으로 환란(患亂)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의 이날 오후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전체 상공인들이 생산과 수출을 통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은 "대통령께서 친히 와 주셔서 감사하다, 상공인들이 기운을 북돋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듭해서 "바쁘신데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하게 기업의 의견 수렴해나가겠다"면서 "사업보국(事業報國)을 기업가 정신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최 회장을 포함한 배석자들에게 "경제를 회복해서 도약하고,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경제계나 정부가 같은 마음으로 소통해 나가고, 그런 과정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규제혁신 문제도 소통을 활발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박용만 전임 회장 시절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규제를 많이 완화하는 성과를 거뒀는데 그 부분을 더욱더 가속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상의를 통해 수집되는 기업들 의견을 정부는 최우선적으로, 정례적으로 협의해서 함께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을 최 회장에게 소개하면서 긴밀한 소통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부처, 정책실장, 비서실장 모두 기업인들하고 활발하게 만나서 대화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과거에 음습하게 모임이 이루어지면서 뭔가 정경유착처럼 돼버리는 부분이 잘못된 것이지, 공개적으로 기업들 애로를 듣고 정부 해법을 논의하는 것은 함께 힘을 모아 나가는 협력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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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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