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우주소녀가 180도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과는 다른 색다른 우주소녀를 보여주겠다는 남다른 각오로 컴백한 것.
31일 오후 열린 우주소녀의 새 미니앨범 <언내추럴(UNNATURAL)>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현장을 전한다.
우주소녀, 이런 모습 처음
▲ '우주소녀' 깊어진 매력 우주소녀(엑시, 설아, 보나, 수빈, 루다, 다원, 은서, 여름, 다영, 연정)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미니앨범 < UNNATURAL(언내추럴) >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UNNATURAL'과 수록곡 'Last Dance'를 선보이고 있다. 'UNNATURAL'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모든 행동이 어색하게 변해버리는 소녀들의 알쏭달쏭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 이정민
"모든 걸 다 걸었다. 저희가 이런 모습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강렬한 변신을 시도한 이번 앨범을 통해 우주소녀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우주소녀 멤버들은 이와 같은 소개와 함께, 순수하고 신비한 모습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만큼 마치 데뷔할 때와 같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새 앨범 <언내추럴(UNNATURAL)>에는 총 6곡이 담겼는데, 타이틀곡은 앨범명과 같은 '언내추럴'이다. 그밖에도 '라스트 댄스', '원하는 모든 걸', '뉴 미' 등이 담겼다.
타이틀곡 '언내추럴'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행동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게 변해버리는 소녀들의 솔직한 모습을 표현한 노래다. 우주소녀는 이 타이틀곡을 통해 보다 당당하고 도도한 모습을 표현하게 됐다. 그동안 여린 소녀의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에는 여인의 향기를 풍기게 된 것이다.
"사랑에 빠진 이의 미로 같은 복잡한 심경을 담았다." (수빈)
특히 다원은 타이틀곡에 관해 "짝사랑을 하거나 썸 중인 분들이 공감하실 만한 노래"라고 설명하며 "이 곡을 듣고 자신 있게 연애를 시작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사랑 앞에서 당당하고 솔직해지는 여인의 모습을 표현한 우주소녀는 모던하고 시크한 느낌으로 꾸며진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이런 메시지를 전한다.
앨범의 만족도? "언빌리버블"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게 된 우주소녀는 이렇듯 해보지 않은 시도를 하면서 특별한 각오를 내비쳤다. 특히 연정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은 앨범"이라고 말했고, 은서는 "저희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렇다면 새 앨범에 대한 만족도는 얼마나 될까. 이 질문에 설아는 "듣고 또 들었을 정도로 명반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고, 리더인 엑시는 "언빌리버블!"이라며 "믿기 어려운 앨범"이라고 큰 만족도를 보였다.
"우주소녀가 이런 변신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서 매우 만족스럽다." (엑시)
끝으로 연정은 "신보를 통해 저희가 한층 성장했다는 것을 리스너분들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부심 넘치는 태도로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 우주소녀(엑시, 설아, 보나, 수빈, 루다, 다원, 은서, 여름, 다영, 연정) ⓒ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