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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96개 단체로 구성된 '5.18민주화운동 폄훼 매일신문 대책위'는 1일 오전 매일신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자 사퇴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대구지역 96개 단체로 구성된 "5.18민주화운동 폄훼 매일신문 대책위"는 1일 오전 매일신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자 사퇴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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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한 만평을 게재해 비판을 받고 있는 대구 지역 일간지 <매일신문>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매일신문> 책임자 사퇴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4.9인혁열사계승사업회와 5.18구속부상자회대구경북지부 등 96개 단체로 구성된 '5.18민주화운동 폄훼 매일신문 대책위'는 1일 오전 매일신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자 사퇴와 재발방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1인 시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규탄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매일신문>이 지난달 21일 낸 입장문에 비해 29일 발표한 사과문이 "다소 진일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만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반인권적인 만평에 대해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작가가 여전히 만평을 게재하고 있고 <매일신문>은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재발방지에 대해 여전히 구체적인 실천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매일신문>의 사과문에 대해 "현재 상황만 적당히 얼버무려 서둘러 사과하는 선에서 마무리하려 한다"며 "매일신문과 천주교대구대교구는 역사의식과 진정성이 결여되었다는 비판을 적극 수용해 이번 사태의 책임자들을 사퇴시키고 재발방지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매일신문>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이 나올 때까지 전국적으로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이슈화 시키고 대구경북 전역에 현수막을 게시, 1인 시위와 집회,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시민들의 의견을 모은 광고를 <매일신문>에 게재하고 불매운동과 함께 토론회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사과와 재발방지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태그:#매일신문, #사과문, #5.18민주화운동, #만평,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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