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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한 음식점 관계자가 '다음달부터 6인까지 모임 가능' 안내 문구를 '4인까지 모임 가능'으로 수정하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한 음식점 관계자가 "다음달부터 6인까지 모임 가능" 안내 문구를 "4인까지 모임 가능"으로 수정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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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한 음식점 관계자가 '다음달부터 6인까지 모임 가능' 안내 문구를 '4인까지 모임 가능'으로 수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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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세 개 지자체에서는 1주일간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연장하고,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도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오는 1일부터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2단계를 도입하고,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로 연장하며, 6인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30일 신규 확진자 794명 중 83%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감염까지 발생하면서 방역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1일 신규 확진자가 30일 375명으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1주간 서울지역 평균 확진자는 252.1명으로, 서울은 확진자 규모만 보면 새로운 거리두기 기준으로도 3단계에 해당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3단계는 현 2단계와 동일한 수준으로 5인 미만 사적 모임 금지, 오후 10시 영업금지가 적용된다.

그럼에도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논의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일단 적용하되, '인구 10만 명당 2명 이상(주간 평균 3일 이상 기준)', '중환자실 70% 이상 가동' 등 격상 기준 초과 시 수도권을 3단계로 격상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시가 30일 자치구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바탕으로,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 하에 1주일 간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적용 유예를 결정하고 중대본에 이러한 내용을 알려왔다. 이어 경기도와 인천시도 상황을 공유받고 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재편을 1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중대본 역시 "수도권 지자체들의 자율적인 결정을 존중하여 1주간의 유예기간을 가져가는데 동의하는 바"라며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수도권의 유행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수도권은 기존처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식당 카페 오후 10시 운영 시간 제한,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 현재의 조치를 1주일간 유지할 에정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 현행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지난해 11월 이후 약 여덟달만에 방역 조치 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던 수도권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그:#사회적 거리두기, #10시 영업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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