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행사 '국민면접'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행사 "국민면접"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안 하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었다"라고 밝혔다. 조국 사태가 한창이었던 2019년 하반기 국무총리를 지내고 있던 이 전 대표가 조 전 장관 임명 반대 의견을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대표는 해당 시기를 조 전 장관 임명일 이틀 전인 2019년 9월 7일로 특정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2차 국민면접'에서 '조 전 장관 지명 건으로 나라가 많이 시끄러웠는데, 국무총리로서 임명 여부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찬성, 반대 중 어떤 의견을 냈나'란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는 반대 의견을 전한 이유에 대해 "(조 전 장관이)너무 많은 상처를 이미 받고 계셨고 대통령께도 부담이 될 것 같아서 그런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그게 임명 이틀 전 토요일 점심이었다"라며 "그 자리엔 이해찬 대표님, 이인영 원내대표님, 노영민 실장님, 그리고 제가 함께 부름을 받아 모두가 의견을 말씀했는데 저도 그런 의견을 드렸다"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최재현 전 감사원장 모두 문재인 정부가 임명했는데 실패한 인사에 대한 책임을 고백하는 이가 없다'는 지적에 "제가 보기엔 어떤 이미지나 평판을 위주로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나 싶고, 또는 누군가의 천거가 강력히 작동했던 것으로 짐작한다"면서 "결과적으로 꽤 성공적인 인사가 되진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관련 기사]
"이러고도 약자보호?" 박용진의 '돌발' 자기소개 http://omn.kr/1uaq0

태그:#이낙연, #조국, #문재인, #대선, #조국사태
댓글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