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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해 생물 2천150종이 살아가는 진귀한 생물종의 보고인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중국 푸저우(福州)에서 온라인과 병행해 진행 중인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WHC)는 26일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 중 자연유산(Natural Heritage)으로 등재했다. 사진은 전남 신안 갯벌.
 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해 생물 2천150종이 살아가는 진귀한 생물종의 보고인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중국 푸저우(福州)에서 온라인과 병행해 진행 중인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WHC)는 26일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 중 자연유산(Natural Heritage)으로 등재했다. 사진은 전남 신안 갯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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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갯벌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역사회 발전, 더 나아가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세계유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갯벌을 생활 터전으로 지켜오신 지역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에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등재추진단과 관계 부처가 힘을 모아 우리 갯벌의 소중한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설득한 결과"라면서 "이제 우리나라는 열다섯 곳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고, 자연유산으로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이후 두 번째"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등재를 결정하면서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가치를 인정했다"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보존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번에 등재된 곳은 서해안에 펼쳐진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로서, 2000여 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넓적부리도요' 등 멸종위기에 처한 물새들의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으며, "아울러 우리나라의 더 많은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6일 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인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의 갯벌은 ▲ 충남 서천갯벌 ▲ 전북 고창갯벌 ▲ 전남 신안갯벌 ▲ 전남 보성-순천갯벌 등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4개 갯벌로 구성된다.

태그:#문재인,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SNS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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