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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 참석,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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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6일 이재명·이낙연 후보간 공방을 두고 "조폭 사진까지 올리면서 무슨 관계냐고 서로 묻기 시작한 걸 보고 아연실색했다"라며 "명낙 대전이 아닌 명낙 폭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캠프 내 관련자를 문책하라. 그렇지 않으면 각 후보들이 지시한 걸로 알겠다"고도 촉구했다. 논란이 된 이낙연 후보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의 사진은 이재명 캠프의 현근택 대변인이, 이재명 후보와 조폭과의 사진은 이낙연 캠프의 정운현 공보단장이 각각 제기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조폭 사진 공방을 두고 "지금 이게 여기까지 가나,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아직 다행히 양쪽 후보가 직접 등장하진 않고 캠프 관계자들이 나섰지만, 문제는 캠프에 중요 직책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나서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특히 이낙연 캠프 쪽을 겨냥해 "(이재명 후보가)같이 사진 찍었다고 하는 분이 이른바 조폭으로 지명되고 또 최근에 있었던 광주에서의 건설 관련 사고 현장 책임자, 해외도피자라고 보도가 되고 있지 않나"라면서 "이런 분과 연계해서 상대후보를 긁는 건 이 경선을 아예 흙탕물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이른바 '명낙 대전'이라고 얘기하던데 제가 볼 땐 '명낙 폭망'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당에 치명적일 거란 생각이 든다"라며 "문제는 이분들이 지금 현재 여론조사상 1, 2위를 하면서 계속 이렇게 싸우게 되면 네거티브 공방에 당의 정책능력, 각 후보들 정책비전 등이 묻힌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의 경선과정이 국민들의 정치불쾌지수를 폭등시키고 짜증지수만 높이고 있다"라며 "두 분은 과거 가지고 계속 싸우시라. 저 박용진은 본선과 미래를 향해서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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