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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남자 아이가 실종되었다가 경찰관, (의용)소방대, 공무원, 마을주민들이 밤새 수색을 벌인 끝에 극적으로 찾았다.

마산동부경찰서, 창원시, 창원소방본부 등에 의하면, 4살 남아가 13일 오후 5시 40분경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소재 갈뫼산 등산로 일원에서 실종되었다.

당시 누나와 집을 나오던 아이가 갑자기 가뢰산 등산로 쪽으로 뛰어갔고,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후 112, 119 대원들이 공동대응 신고를 받아 합동수색에 나섰다. 아이는 등산로 쪽으로 뛰어 갔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대원들은 아이의 집이 있는 회성동 일대뿐만 아니라 갈뫼산 정상 등에 대해 수색을 두 차례나 벌였다. 동마산의용소방대 대원 15명이 이날 저녁 투입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실종된 아이의 인상착의와 얼굴 형태, 사진 등을 주민들에게 배포하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자정께 활동을 중단했던 대원들은 14일 이른 아침 수색을 재개했다.

실종된 아이는 이날 아침 8시경 합성동 쪽 계곡가에서 회성동 통장에 의해 발견되었다. 아이는 산을 넘어 간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는 발견 즉시 어머니한테 인계되었다. 아이가 발견되자 주변에 있던 소방대원과 경찰관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의 몸 상태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산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아이가 어떻게 해서 산으로 갔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아이가 실종되자 경찰관, 소방대원, 공무원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나서서 수색을 벌였다. 무사히 아이를 찾게 되어 다행이다"고 했다.
 
창원마산 갈뫼산 둘레길 안내판.
 창원마산 갈뫼산 둘레길 안내판.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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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갈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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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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