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남 창원의 한 코로나19임시 선별진료소(자료사진)
 경남 창원의 한 코로나19임시 선별진료소(자료사진)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7월 중·하순부터 시작된 경남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8월 중순이 되어도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다. 연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안팎 발생하고,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사망자도 추가됐다.

경남에서는 16일 오후 5시부터 17일 오후 5시 사이 신규 확진자 106명(경남 8893~8998번) 나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 도내 확진자 접촉 65명 ▲ 조사중 29명 ▲ 타 지역 확진자 접촉 7명 ▲ 창원 소재 마트 관련 3명 ▲ 해외입국 1명 ▲ 수도권 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 43명, 김해 17명, 진주 9명, 밀양 9명, 거제 7명, 양산 5명, 통영 4명, 함안·거창 각 3명, 창녕·고성·남해·산청·하동·합천 각 1명씩이다.

경남에서는 16일 하루 전체 106명이었고, 17일(오후 5시까지) 94명이며, 8월 누계 1754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누적 23명으로 늘어났다. 진주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80대 환자가 17일 오전 유명을 달리했다. 장례는 관련 규정에 따라 화장해서 치러지고, 경남도는 장례를 지원하게 된다.

경남도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향후 장례와 관련된 절차에 있어 유가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과 김해지역 신규 확진자들은 대부분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지인, 직장동료, 동선노출 접촉이고, '감염경로 조사중'도 많다.

창원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창원 소내 마트' 관련으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확진자(9명) 가운데 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4명은 가족, 2명은 직장동료, 1명은 지인이며, 2명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지역 확진자 가운데 부산, 강원도 동해, 울산, 경기도 지역 확진자 접촉자도 있다.

현재 경남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입원 1244명, 퇴원 7723명, 사망 2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8995명이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7300명이 넘는다.

경남지역에서 코로나19 관련해 보유하고 있는 병상은 의료기관 577병상과 생활치료센터 1036병상을 포함해 총 1613병상이다.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10명 확진... 창원 40%

8월 8~14일 사이 일주일 동안 경남 전체 확진자 수는 그 전 주(698명)에 비해 72명 증가한 770명을 기록했다.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10명이다.

8~14일 사이 지역별 확진자 발생수를 보면, 창원이 311명(40.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김해 222명(28.8%), 거제 52명(6.8%), 양산 43명(5.6%), 진주 29명(3.8%), 함안 26명(3.4%), 창녕 22명(2.9%), 통영 21명(2.7%) 순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1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12를 기록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가족간 전파 감염자수 비율이 4주 연속 증가해 전체 확진자의 40%에 육박하고 있다"며 "가족간의 접촉에 대해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전파감염이 될 수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했다.

그는 "가족 모두 손을 자주 씻고, 매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관찰해 주시기 바란다"며 "가족 내 자가격리자 또는 유증상자가 있으면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해 주시고 가족 또는 동거인들과의 대화나 접촉을 금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추가 258명 확인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사례도 추가로 확인됐다. 17일 경남도는 지난 10일 이후, 확진자 가운데 총 258명(지역 247명, 해외 11명)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남지역에서 현재까지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687명(지역 627명, 해외 60명)으로 늘어났고, 이들 가운데 현재 63명은 격리 중이고 나머지는 격리해제다.

신규 변이 확인(258명)의 유형을 보면 알파 8명과 델타 250명이고, 집단감염 21명과 개별 226명, 해외 11명이다.

집단(21명)은 ▲ 창원 음식점 1명 ▲ 창원 제조업 사업장 3명 ▲ 창원마산 유흥주점 3명 ▲ 통영 유흥주점 1명 ▲ 거제 학교-음식점 1명 ▲ 김해 소재 요양병원 12명이다.

개별(226명)은 창원 72명, 진주 4명, 통영 5명, 사천 3명, 김해 90명, 밀양 10명, 거제 3명, 양산 12명, 함안 8명, 창녕 3명, 고성 7명, 하동 1명, 산청 2명, 합천 2명이다.

경남 누적 변이 확진자(687명)의 유형은 알파 221명, 델타 463명, 베타 3명이다.
 
경남지역 코로나19, 7월 18일~8월 14일 사이 4주 동안 1주 간격 시군별 발생 현황
 경남지역 코로나19, 7월 18일~8월 14일 사이 4주 동안 1주 간격 시군별 발생 현황
ⓒ 경남도청

관련사진보기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