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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지중화 및 보행환경 조성 사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고현동 중심지구의 보행환경과 도시미관에 대한 아쉼움이 많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고현동 중심지구의 난립돼 있는 간판들 모습.
 전선지중화 및 보행환경 조성 사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고현동 중심지구의 보행환경과 도시미관에 대한 아쉼움이 많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고현동 중심지구의 난립돼 있는 간판들 모습.
ⓒ 거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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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설치된 지중화박스 도시 이미지 맞게 단장해야

경남 거제시 고현동 중심지구(고현사거리~현대자동차사거리)가 전선지중화 및 보행환경 조성 사업에도 불구하고 도시 미관에 아쉬움이 많다는 지적이다.

전선지중화 사업 이후 도시미관 및 보행환경은 크게 개선된 상태지만 난립해 있는 간판과 정돈되지 않은 전선지중화 박스(배전반)를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민이 많아서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된 전선지중화 사업은 거미줄같이 엉켜 있던 전선과 통신케이블 등을 땅속에 묻고 전신주를 없애는 작업으로, 보행환경개선사업과 동시에 진행되면서 고현 중심지구 보행환경 및 도심 미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도로의 인도폭을 넓히고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 중심도로로 만들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전선지중화 및 보행환경 조성사업 이후 모양·크기·위치가 저마다 제각각인 건물점포 간판이 정리되지 않아 도시미관을 망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구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층수가 다른 간판설치 여부나 모양·크기·색깔, 표시 또는 설치의 방법 및 기간 등에 관한 기준을 지키지 않은 간판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선을 땅속으로 묻은 후 중간 변압기·개폐기 역할을 하는 전선지중화 박스에 대한 시선도 곱지않다.

전선지중화 사업 자체가 도시미관과 시민안전을 위해서 진행된 사업이지만 지중화 박스가 버스표지판을 일부 가리거나 가로수들과 얽혀 있어 넓혀 놓은 인도를 더 좁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 타지자체의 지중화 박스의 경우 불법광고물(스티커)이 붙는 것을 방지하고 도시 미관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단장하는데 비해 고현 중심지구의 지중화 박스는 사업 완료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상태다.

시민 A씨는 "전선지중화사업 자체가 도시미관과 시민안전을 위한 사업인데 현재 고현 중심지구에 설치된 지중화 박스를 보면 눈엣가시"라면서 "지중화 박스를 설치할 때 위치나 디자인 등을 조금 더 고민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고현동 중심지구의 전선지중화사업 및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진행 당시 간판정비 사업에 대한 논의도 있었지만 적잖은 예산이 드는데다 사업을 위해서는 영업주가 일부 금액을 부담해야 하는 이유로 사업을 반대하는 등 추진이 쉽지 않았다"면서 "고현동 중심지구도 옥포 성안로와 같이 국비지원공모 사업의 기회가 있으면 시도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제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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