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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폭탄테러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불 공항 인근의 폭탄테러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국가(IS)를 향해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 아프간 카불 테러 IS에 "강경 대응" 천명하는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폭탄테러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불 공항 인근의 폭탄테러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국가(IS)를 향해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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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28일 이슬람 무장단체 IS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에 대한 무인 항공기 공습을 단행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아프간 카불과 인접한 낭가하르 지방에서 카불 공항 테러에 연루된 IS 호라산 소속 조직원들을 상대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IS 조직원 1명이 사망했으며,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조직원이 카불 공항 테러에 직접적인 개입을 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공습은 IS가 또다시 카불 공항 등에 대한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단행됐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카불에서 또 다른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으며, 미군은 카불 공항에서 최대한의 무력 보호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습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승인하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의 자살폭탄 테러를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소행으로 지목하고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한편 지난 15일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후 서방의 긴박한 대피작업이 진행 중인 카불 공항 인근에서 잇단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현재 미군 13명을 포함해 17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한 조직원은 약 25파운드의 폭발물이 든 조끼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살폭탄에 쓰이는 일반적인 폭발물 무게(5~10파운드)보다 최대 5배 많다.
 

태그:#아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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