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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6차 토론회에서 1대1 토론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6차 토론회에서 1대1 토론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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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일 오후 8시 22분]

1일 오마이뉴스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1대1 토론에서 추미애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맞붙었다.

추미애 후보는 초반부터 '이낙연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장경동 목사가 극우성향 전광훈 목사와 가깝고 문재인 대통령 탄핵까지 주장한 인물'이라면서 공격을 몰아쳤다. 그는 또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이낙연 후보가 결탁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쳤다'는 유튜브 방송 등을 언급하며 "(이 일과) 후보의 무관함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최성해 총장을 고소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그 문제에 대해선 조국 전 장관도 '그럴 리 없다'는 믿음을 표시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최성해 총장 본인이 "사실과 다르고, 조카 앞에서 허황된 얘기를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본인이 사실과 다르다고 인정해서 됐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장경동 목사의 지지선언 등에 관해서는 "제가 아는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추 후보는 재차 '이낙연 후보는 검찰개혁에 진정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혁성향 의원 모임) 처럼회에서 8월 25일 공소청 설립 법안을 발의하며 '상반기 발의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하다'는 비겁함을 고백했는데, 당시 당 대표가 (이낙연) 후보님"이라며 "검찰개혁을 너무 대선용, 선거용으로만 활용하는 것 아닌가. 180석을 몰아준 총선 민심을 받들었다면 대표 시절 개혁임무를 완수만 했더라면 지금쯤 성과가 있지 않았겠냐"고 추궁했다.

이 후보는 "그 점에 대해선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부탁을 드리자면, 동료 의원을 끌어안고 당시 함께 수고했던 동료 의원에 대한 사랑을 좀 베풀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을 그동안 느꼈다"고 반격했다. 그는 "당시 잘 기억할 거다. 당도, 청와대도 윤석열 검찰총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했고 그 과정도 상의했다"며 "그런데 여전히 서운함을 많이 갖고 계신 것 같아서 저희도 몹시 당혹스럽게 생각한다"고 일침을 놨다.

한편 이낙연 캠프는 토론 후 취재진에게 추미애 후보의 '장경동 목사의 이낙연 후보 지지' 질문과 관련해 "저희 캠프는 그런 내용의 보도자료를 낸 적이 없다"고 공지했다. 또 "이낙연 후보나 캠프는 해당 사안과 관련된 점이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1대1 토론회 기사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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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추미애, #이낙연, #민주당, #조국, #검찰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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