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학교폭력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학기부터 올 4월까지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1.2%로, 이는 전년 대비 0.2%p 증가한 수치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 비율이 중·고등학생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교육청은 9일 '2021년 1차 충청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1361명으로 충북 전체학생(초4~고3 재학생 전체 12만6956명)의 1.2%를 차지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은 2.6%(1000명)로 중학생(0.7%, 247명), 고등학생(0.3%, 98명)에 비해 높았다. 전년도 대비 초등학생은 0.7%p가 증가했고 중·고등학생은 동일했다.
초등학생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초4가 4.1%, 초5가 2.2%, 초6이 1.5%였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 초4~5학생의 생활교육과 관계중심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