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현과 나고야시 등 중부 일본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인 '2021 한국 페스티벌 in 나고야'가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를 비롯한 지자체장, 친선협회, 문화기관, 언론사 및 교육계 등 주요 인사 등 300여명의 지역시민, 재일동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나고야시 공회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주나고야한국총영사관이 주최하고 아이치현, 나고야시, 주니치신문사, 도카이라디오 방송사가 후원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최대 1550명 수용 가능시설에서 사전 초대권을 수령한 300여명만 수용하는 등 철저한 방역조치 속에 시행되었다.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중지되었다가 2년만에 다시 열리게 된 이번 행사에선 한국 문화관광 및 상품 홍보 부스 운영, 한일 아티스트 공연, 한국가요 및 커버댄스 뽐내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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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관광 홍보부스 한국의 맛과 멋에 대해 홍보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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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한국가요 및 커버댄스 뽐내기 예선에는 무려 100여팀 가까이 응모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 중 21팀이 당일 본선대회에 참여하여 관객들 앞에서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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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 수상자와 기념촬영하는 박선철 주나고야총영사 한국 가요 및 커버댄스 뽐내기 대회 통합 대상자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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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본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 팀의 한국 뮤지션과 중부일본 지역의 아이돌 그룹이 특별게스트로 참여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었다. 이들의 무대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공연 관람 기회가 많지 않았던 청중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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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하공연하는 가수 김태훈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태훈씨의 열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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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 부산관광공사 오사카사무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사카지사, KOTRA 나고야무역관 등 4개 공공기관이 운영한 홍보 부스에는 한국 관광과 문화·상품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발길과 문의가 이어졌다. 시민들은 각 기관에서 준비한 홍보 브로셔와 기념품을 받아가며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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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부스를 방문한 지역시민 지역시민들이 4개기관에서 운영한 홍보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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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최한 박선철 주나고야총영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 문화와 음식, 상품에 대한 중부일본 지역의 관심은 코로나 상황 이전 보다 오히려 높아졌다"라며 "한일 양국이 인류애에 기반하여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를 함께 조속히 극복하고, 이를 계기로 문화, 관광, 경제, 지자체 등 분야에서 적극 교류·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도 축사를 통해 "한국 페스티벌 행사가 지역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중부일본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일간 문화교류와 지자체간 인적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관람을 마친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한국에 가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과 참신한 상품정보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시민과 공감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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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후 즐거워하는 참가자 경연에서 수상 후 상장을 들고 즐거워하는 커버댄스 참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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