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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다린시 욱아인마을에서 반독재 시위-‘UN은 조모툰을 인정하라!’
 12일 부다린시 욱아인마을에서 반독재 시위-‘UN은 조모툰을 인정하라!’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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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양곤 마양꼰시에서 국제사회에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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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열리는 제76차 유엔(UN)총회를 앞두고 한국 시민사회는 물론, 미얀마 시민들도 국민통합정부(NUG)·민주주의민족연합(NLD)에서 내세운 대표로 결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NUG·NLD는 유엔미얀마대사로 조모툰(Kyaw Moe Tun)을 임명했다. 그러나 쿠데타군부의 과도정부는 다른 인물을 내세웠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군부에서 유엔대사를 내세웠지만, 미얀마 언론을 검색해도 그 사람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유엔총회위원회가 미얀마대사로 누구를 선택하느냐는 국제사회가 민주진영 정부를 인정하는지, 아니면 과도정부를 인정하는지에 대한 판단으로 여겨져 관심이 높다.

지난 7일 NUG는 군부에 대한 '전쟁 선포'(화요선언)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쿠데타군부측은 "NUG선언은 유엔총회 개막에 맞추어 의도된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지난 12일 창원역 광장에서 "미야마 민주주의 연대 일요시위"를 벌이면서 "유엔은 NUG가 임명한 조모툰을 미얀마대사로 인정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일요시위 참가자들은 조모툰 대사 지지의 의미로 흰옷을 입고 붉은 띠를 착용했다. 이날 울산에서도 시민들이 연대집회를 벌이면서 조모툰 대사 지지를 선언했다.

미얀마에서도 시민들이 곳곳에서 NUG에서 임명한 대사를 인정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들이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으로부터 13일 받은 여러 소식 가운데, 시민들의 '조모툰 지지 시위'가 포함되어 있다.

CDM에 따르면, 12일 양곤에서는 시민들이 반독재시위를 벌이면서 "국제사회가 조모툰과 NUG만 인정하라"고 외쳤고, 같은 날 부다린 욱아인마을에서도 주민들이 "유엔은 조모툰을 인정하라"고 외쳤다.

또 사가잉주 사린질 렉바타웅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NUG는 우리의 정부다"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고, 13일 새벽 따닝라이 다외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NUG 인정"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만달레이에서는 승려들이 12일 '반독재 시위'를 벌였고, 13일 만달레이 아웅메이따산구 지역에서는 대학생들이 '승리를 위한 시위'를 벌였다.

농촌지역 주민들이 민주주의를 외쳤다. 12일 마다야 지역에서는 농민들이 "도시의 시민불복종항쟁 덕분에 농촌마을이 죽음을 면하고 있다"고 외쳤으며, 사가잉주 얘이미빈 신테이마을에서도 주민들이 "봄혁명, 군부독재 물러가라"며 반독재시위를 벌였다.

"이전보다 더 격렬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전투"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전투와 폭발 등이 벌어지고 있다. 12일 새벽 시민방위대가 마궤주 간거구 민유와 경찰서를 공격해 경찰관 35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같은 날 레우끄, 냇마욱 지역에서 시민방위대가 마인텔 통신 타워를 폭파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하기도 했다. 시민방위대는 군부에 손해를 입히기 위해 통신타워를 파괴하고 있다며, 파괴된 통신타워가 68개에 이른다고 CDM이 전했다.

사우스 오칼라파 면허사무소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고, 12일 마궤주 강거시 지역에서 군부와 시민방위대가 전투를 벌였고, 한 마을에서 불이 나면서 주민 1000명 이상이 피난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있다.

미얀마 CDM과 소통하고 있는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화요선언 이후 미얀마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이전보다 더 격렬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시민방위대와 소수민족군대는 쿠데타군경과 전투를 벌이고 난 뒤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하고 있어 성과를 알 수 있다"며 "보내온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흉측하고 그야말로 참혹하다. 공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영상과 사진이 많고, 화요선언 이후 더 심해졌다"고 했다.

이철승 대표는 "미얀마군부는 누가 했는지 모르는 폭발 등에 대해서는 '테러 세력'으로 규정해 언론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군부는 테러에 의해 선량한 군인과 경찰이 끔찍하게 당하고 있다고 한다"며 "군부 발표의 반대로 곳곳에서 전투와 폭발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12일 사가잉주 사린질시 렉바타웅지역에서 “NUG는 우리의 정부입니다”라며 시위하는 모습.
 12일 사가잉주 사린질시 렉바타웅지역에서 “NUG는 우리의 정부입니다”라며 시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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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사가잉주 사린질시 렉바타웅지역에서 “NUG는 우리의 정부입니다”라며 시위하는 모습
 12일 사가잉주 사린질시 렉바타웅지역에서 “NUG는 우리의 정부입니다”라며 시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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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사가잉주 사린질시 렉바타웅지역에서 “NUG는 우리의 정부입니다”라며 시위하는 모습
 12일 사가잉주 사린질시 렉바타웅지역에서 “NUG는 우리의 정부입니다”라며 시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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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만달레이주에서 총승려회 반독재 시위
 12일 만달레이주에서 총승려회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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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만달레이주에서 총승려회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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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벽 따닝라이주 다외시 남부에서 ‘NUG 지지한다’는 시위.
 13일 새벽 따닝라이주 다외시 남부에서 ‘NUG 지지한다’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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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벽 따닝라이주 다외시 남부에서 ‘NUG 지지한다’는 시위.
 13일 새벽 따닝라이주 다외시 남부에서 ‘NUG 지지한다’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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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만다레이시 아웅몌이따산구에서 ‘대학생들의 시위.
 13일 만다레이시 아웅몌이따산구에서 ‘대학생들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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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만다레이시 아웅몌이따산구에서 ‘대학생들의 시위.
 13일 만다레이시 아웅몌이따산구에서 ‘대학생들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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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마다야시 지역에서 반독재시위
 12일 마다야시 지역에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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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마다야시 지역에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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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사가인주 얘이미빈시 신테이마을에서 반독재시위
 12일 사가인주 얘이미빈시 신테이마을에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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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사가인주 얘이미빈시 신테이마을에서 반독재시위
 12일 사가인주 얘이미빈시 신테이마을에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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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사가잉주 아야더우시 한 마을에서 반독재시위
 12일 사가잉주 아야더우시 한 마을에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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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사가잉주 아야더우시 한 마을에서 반독재시위
 12일 사가잉주 아야더우시 한 마을에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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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유엔, #시민불복종항쟁, #국민통합정부, #한국미얀마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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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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