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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는 2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도시인 호찌민시를 돕기 위해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마스크 25만장을 기부했다. |
ⓒ 경상북도 제공 | 관련사진보기 |
경상북도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자매 우호도시를 돕기 위해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이어 23일에는 주한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민간차원에서 기부 받은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경북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사아는 일일 평균 9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도시 전체가 봉쇄(Lock Down)되고 시민들의 외출도 금지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다.
경북도는 해외자매 우호도시들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자 민간차원의 자발적 기부를 통한 지원을 추진했고 경북마스크협동조합에서 마스크 50만장을 기부했다.
기부 받은 마스크는 인도네시아에 15만장, 베트남 호찌민시에 25만장, 러시아 연해주에 10만장을 기부했다. 또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는 1000만 원을 호찌민시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해외자매 우호도시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기부로 해외자매 우호도시와 우호증진 및 양 지역의 발전과 교류를 도모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판 반 마이 호찌민 위원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지역이 안정을 되찾고 상호간의 활발한 교류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