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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시의원들이 30일 오후 2시 시청 햇빛광장(시의회 마당)에서 화천대유 특혜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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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시의원들이 30일 오후 2시 시의회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천대유 특혜의혹에 나오는 인물은 국민의힘 의원과 관계자들로 가득한데도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라며 국민을 현혹한다"면서 "시민은 저들의 거짓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의원들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은 당초 LH에서 공영개발을 하기로 했던 것을 국민의힘(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이지송 LH사장 및 신영수 국회의원이 민영개발로 바꿔 아무도 모르게 소수의 사적이익 으로만 돌아갈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이재명 지사가 다시 공공개발로 5503억 원을 공적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사례 사업이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오히려 민간에게 과도한 특혜를 주었다며 덮어씌우기를 했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화천대유 개발사업 특혜의혹은 국민의힘 소속의원들과 그 관계자들로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시의원들은 "특히,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문제가 터져 나오자 사과는 커녕 도둑이 제발 저리듯 현수막을 떼어내고 도리어 적반하장 격으로 또 다른 의혹제기에 열을 올리는 치졸한 짓거리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에 조작질을 하다 진실이 드러나면 후안무치하게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잘못을 저지르고도 오히려 국민들 판단을 흐리게하고 거짓을 일삼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얼마 전 사퇴한 윤희숙 의원의 경우 서초동의 고가아파트에 전세를 살며 성북구와 세종시에 집을 보유했음에도 임차인 코스프레하다 부친의 농지법위반 부동산 의혹에 국회의원직 사퇴로 맞서며 사과는커녕 오히려 국민을 향해 화를 내고 물귀신처럼 남의 탓을 한다"고 상기했다.

이어 "아빠찬스라며 연일 대통령의 아들을 비난하고 조국 장관 딸의 장학금 200만원을 뇌물이라 주장하던 곽상도 의원은 정작 자신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50억 원의 비정상적인 돈을 정상적인 퇴직금이라 우기고 있다"는 것도 언급했다.

시의원들은 또 "장제원 의원은 '자녀와 관련한 구설수가 있는 사람은 공직자가 될 자격이 없다'며 공격하다 집행유예 기간에 일어난 자신의 아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같은 당 동료의원에 대해서 '가족을 건드리는 막장을 멈추라'고 고함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여기다 더해 시의원들은 "추석 2주전에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수수 사실을 미리 알고서도 국민을 향해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하고 태연스럽게 묻는 김기현 원내대표의 인성과 파렴치함에 소름이 끼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자당 국회의원 아들의 50억 수수 사실을 사전에 알고서도 국민을 향해 화천대유 누구 겁니까?라고 묻는 뻔뻔한 유체이탈 화법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실이 세상에 드러나자 곽상도 의원의 탈당계 제출로 꼬리 자르기 하는 그 순간에도 진실을 외면하고 신속한 수사 대신에 시간이 더 걸리는 특검과 수사권 없는 국정조사를 연일 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시의원들은 맺음말로 "국민의힘은 '화천대유가 국민의힘의 것'이 아니라면 신속한 수사부터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책임 있는 제1야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안다면 더 이상 발목잡기와 정쟁에만 집중하면 안된다. 시민은 거짓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 권력을 권모술수로 쓰는 자들은 시민의 대표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