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개막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개막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영상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개막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관련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더욱 고된 훈련으로 오늘을 준비했고, 국민들은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기다려왔다"면서 "땀 흘려 한계를 뛰어넘은 날들을 믿고 후회 없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영상 축사를 통해 이 같이 전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대회를 준비해주신 경북도민과 구미시민들께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체육인들이 흘린 정직한 땀과 정정당당한 승부는 언제나 우리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었다"면서 "도쿄올림픽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를 외쳤고, 원팀 코리아의 패기 속에서 국민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체육인들이 국민들에게 주는 즐거움 이상으로 체육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 역시 아주 크다"면서 "국민들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백신 우선 접종을 지원하고, 현지에서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며 최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문 대통령은 "스포츠 산업의 코로나 피해 지원에 정부가 5천억 원 이상 지원할 수 있었던 것도 그만큼 큰 국민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회도 불가피하게 규모와 종목을 줄이게 되어 아쉬움이 무척 크지만, 국민들이 우리 선수들을 아끼는 마음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체육인들이 많은 관중들의 열광 속에서 마음껏 운동하고, 자유롭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면서 "여러분의 노력이 반드시 꽃피울 수 있도록, 더 나은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들이 누려야 할 체육 활동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체육은 누구나 어디서든지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며 "정부는 그동안 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 체육시설을 늘리고, 다양한 생활체육과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차별없는 스포츠 활동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일상에서 언제든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배려와 존중, 협력과 공정함 같은 스포츠의 소중한 가치들이 일상의 가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체육인들의 인권과 안전망도 강화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체육인복지법이 내년부터 시행된다"면서 "은퇴 후에도 체육인들이 존중받으며 안정적이고 명예로운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향해서는 "전국체육대회는 수많은 체육 영웅을 탄생시켰고, 체육 강국 대한민국을 키운 토대였다"면서 "이제 전국체육대회는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하고 있고, 국민의 가슴을 울리는 영웅들이 이 자리에서 탄생할 것이며 그만큼 국민들의 자부심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앞으로 일주일간 펼쳐질 전국체육대회의 주인공은 바로 선수들"이라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든 순간이 새로운 감동과 승리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고등학생다운 패기와 열정, 누구 못지않은 실력과 품격으로 이번 대회를 빛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저도 국민들과 함께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겠고, '새로운 경상북도!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화합과 희망의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가 참가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는 이날(8일)부터 14일까지 경북 구미에 있는 구미시민운동장 등 7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태그:#문재인, #전국체육대회, #영상 축사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