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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2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2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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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10월 20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전국교육공무직 본부 충남지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남지부는 12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일까지 사측(교육청)과의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아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은 근속수당을 인상할 것, 처우개선 수당을 비정규직의 직종에 관계없이 지급할 것, 학교 비정규직을 철폐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7일까지 총파업 문제를 놓고 찬반 투표를 벌였다. 그 결과 투표에 참여한 노동자 83.7%가 파업에 찬성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올해 2차 추경만 6조3천억 원 이상 역대급으로 증액됐다. 2022년 예산안은 전년 대비 11조나 늘었다"며 "예산을 핑계로 회피하던 차별 개선의 기회가 왔다. 하지만 사측은 정규직보다 못한 기본급 인상안을 제시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10월 20일 총파업 전이라도 교섭을 열어 타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제안한다"며 "올해는 늘 불안한 학교 노사관계의 대전환을 만들 기회이다.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고 학교 노사관계의 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섭이) 단번에 어렵다면 내년까지 내다보는 차별 해소 방안이라도 우리는 적극 교섭할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태그:#학교비정규직 ,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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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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